달러 배당금으로 “금, GOLD” 모으기

by 황금별

2025년 한·미·일 기준금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한국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습니다.미국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와 실업률 확대 우려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4.50%에서 4.0%로 0.5% 인하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기준금리를 0.25%에서 0.50%로 인상하며 오랜 기간 이어온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 캐리’ 자금의 방향 전환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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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금리의 엇갈린 흐름은 향후 환율, 국채시장, 나스닥 지수뿐만 아니라 배당 투자자들이 보유한 배당 ETF의 수익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중요한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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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받는 배당금으로 ‘금(GOLD)’을 모아가면 환율 상승과 금 가격 상승으로 복리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위기에 강한 달러와 금은 경제위기 등 시장의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자산입니다. 2년 전, 저는 미국 국채 커버드콜 ETF인 TLTW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TLTW 주가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흘러내렸습니다. 17개월 동안은 그 배당금을 그대로 모아두었고, 이후에는 JEPQ에 재투자하며 새로운 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TLTW에서 받은 배당금을 미국 금현물 ETF로 옮기며 또 다른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나며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TLTW나 일드맥스 ETF처럼 배당을 꾸준히 적립하더라도 계좌의 평가이익이 나지 않는 종목들은, 결국 성장 자산으로 재투자해야 전체 성과가 개선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제가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 그리고 ‘금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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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도 미국 연준에서 매파적 발언이 흘러나오며 장기국채 금리는 4% 초반대에서 요지부동인데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정책금리인 초단기국채 금리는 내려오겠지만, 실질금리인 장기국채 금리는 물가 상승이 2% 미만으로 내려오기 전까지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거 같습니다. 따라서 장기국채 투자는 인플레이션을 보고 진입 여부를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며, 이미 투자중인 분들이라면 생각보다 오랜 기간 고통을 인내해야 하며, 투자자들의 실력에 따라 액티브한 대응을 통해 살아남아야 할거 같습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장기국채에 투자한 실수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20년물 장기국채 ETF인 TLT를 기초자산으로 한 블랙록의 커버드콜 TLTW 2025년 현재 토털리턴, 총 수익률 기록입니다. TLTW 주가는 올해도 아쉽게 3% 하락하고 있지만, 12월 첫 배당금까지 3.17달러의 배당을 지급하며 세후 11.7%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가와 배당을 더한 총 수익률은 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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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는 TLTW 배당금을 받으면 바로 외화RP에 투자해서 현금처럼 모아뒀습니다. TLTW 2000주에 대한 투자원금은 7685만 원이었고, 프로젝트 시작한지 4개월차였던 작년 4월에는 마이너스 6% 수익률에 466만 원이나 손실이 발생했었습니다. 지난 16개월차에는 8% 수익에 평가자산이 609만 원 증가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17개월차가 되어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물가가 인상될 우려가 커져서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했고, 달러의 위상마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470원대에서 1350원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수익 600만 원이 한달 만에 사라지게 되었고 17개월 투자 성과는 제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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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W에서 배당금을 받아서 17개월동안 그대로 달러로만 적립을 해뒀는데 투자 수익이 나지 않아서, 지난 4월에 그동안 잘 모아뒀던 TLTW의 배당금으로 JEPQ 200주를 매수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 정도 JEPQ를 적립해가다가 지난 8월 JEPQ 235주를 매도하고 금 현물 ETF인 IAU 211주를 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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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달러로 투자하는 금’과 ‘미국 국채’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등장, 그리고 중국과 브릭스 연합국의 부상으로 세계 경제의 질서가 크게 흔들리면서, 주식과 금, 비트코인이 함께 오르는 ‘에브리씽 랠리’ 현상까지 나타났죠.


이제는 주식이 떨어져도 미국 국채가 오르지 않는, 교과서 밖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금은 환율 상승과 금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반영되어 복리 효과를 만들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자산 역할을 해줍니다. 실제 투자에서도 배당금을 금 현물 ETF로 옮기면, 손실 걱정 없이 ‘달러→금’의 자산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성장성이 낮은 배당형 ETF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장기적으로 더 단단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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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TW 2000주에 투자한 원금은 7685만 원이었고, 현재 TLTW 2000주의 평가자산은 6730만 원으로 956만 원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24개월 동안 받은 배당금으로 금현물 ETF IAU에 투자해서 IAU 226주 2623만 원이 계좌에 쌓였고, 현재 수익률은 21.7%, 평가자산은 9352만 원으로 1667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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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6%였던 수익률은 이후 금 가격이 상승하고 22달러대까지 하락했던 TLTW 주가가 배당락에도 지지선을 보여주며 24개월인 현재 토털리턴 22%에 IAU ETF 226주가 적립되었습니다. IAU 300주가 적립되면 은 현물 ETF인 SLV나 목표 달성 시점에 시장 상황에 따라 패시브 등 다른 성격의 ETF 적립으로 전환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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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2669달러로 시작했던 국제금 시세는 4400달러까지 +65%나 급등했다가 3900달러까지 10% 이상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해 4200달러대에서 횡보중인데요. 전 고점에서 10% 하락했어도 여전히 연초대비 50%나 크게 상승한 구간이죠.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이라 금에 투자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에 투자하는 이유는 ‘싸서 오른다’가 아니라, 위기 국면에서 자산을 지켜주는 보험 같은 역할 때문입니다.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흔들릴 때도 금은 가치를 보존해왔고, 인플레이션과 달러 약세에 대응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도 하죠.


따라서 금이 역사적인 고점구간에 있더라도 단순히 단기 시세를 쫓는 투자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방어와 위기 대응, 그리고 포트폴리오 분산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보고 전체 금융자산에서 10%내외로 일정 비중을 담아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현명한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 항상 평온한 일상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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