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 ETF 이야기만 나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JEPQ입니다.
왜 이렇게 JEPQ가 인기일까요?
첫 번째 이유는 배당과 성장의 절묘한 조합입니다. JEPQ는 나스닥100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달 인컴을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기존 고배당 ETF는 안정적이지만 성장성이 아쉽고, 성장주는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JEPQ는 이 두 영역의 중간 지점을 정확히 찌른 상품입니다. “성장주를 들고 있으면서도 현금흐름이 나온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JEPQ는 매년 10%가 넘는 높은 분배율을 기록했음에도 출시일 이후 주가는 16%나 성장했습니다. 2022년 출시된 해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성장주가 큰 타격을 받으며 JEPQ도 마이너스 20%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지만, 이듬해 주가는 22%나 크게 반등했고, 2024년에도 12.9%나 성장했습니다. 2025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아쉽게 3% 상승에 그쳤지만, 주가와 배당을 더한 토털 리턴은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는 높고 안정적인 월배당 구조입니다. JEPQ는 2023년 10.4%, 2024년 9.5%, 2025년 10.3%의 분배율을 기록하며 연평균 10% 이상의 안정적인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JEPQ는 분기 배당이 아니라 월배당 ETF입니다. 특히 은퇴 준비 중이거나, 배당금으로 생활비 일부를 충당하려는 분들께 월배당은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JEPQ에 1억 원을 투자하면 매달 100만 원이라는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데요, 매달 안정적인 현금이 들어온다는 확실한 믿음, 이것이 JEPQ 인기를 끌어올린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세 번째는 JEPI의 성공 경험이 만든 신뢰입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JEPI를 통해 커버드콜은 원금이 줄어든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높은 인컴을 주면서 주가가 안정적으로 방어되는 ETF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JEPI는 2020년에 출시 후 2022년 단 한 해만 주가와 배당을 더한 토털 리턴에서 -4% 역신장을 기록했을 뿐 매년 10% 가까운 합리적인 수익률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초기부터 JEPI에 투자했던 분들이라면 2022년에 시장의 하락 공포장에서 JEPI가 보여 준 안정성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으실거에요. 슈드와 제피같은 방어력을 갖춘 ETF는 상승장에서는 조금 덜 먹더라도 폭락이라는 공포장에서 우리가 시장에서 견딜 수 있는 핵심 코어 역할을 해줍니다.
JEPQ는 JEPI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S&P500에서 성장성이 더욱 큰 나스닥으로 확장한 상품입니다. 즉, 완전히 새로운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전략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신규 ETF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자금이 몰린 이유입니다.
하지만 JEPQ가 만능 ETF가 아닙니다. 강한 상승장에서는 나스닥100을 그대로 추종하는 ETF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고, 배당금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따라서 JEPQ는 “올인용 ETF”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현금흐름 축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JEPQ가 인기 있는 이유는 단순히 배당률 때문이 아닙니다. 성장주 기반, 월배당, 검증된 옵션 전략, 그리고 지금 시장에 맞는 구조. 이런 여러 이유들이 잘 맞물려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배당과 성장을 함께 가져가고 싶으신 분들, 특히 평생연금 포트폴리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JEPQ가 왜 그렇게 인기가 높은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배당주 원픽은 어떤 ETF인가요? 지금까지 황금별의 부자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