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배당금으로 가전제품 렌탈이나 할부 구매도 해보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인 GPIQ에서 들어온 배당금으로 로봇청소기와 커피머신 같은 가전 렌탈을 어떻게 배당금으로 처리하고 있는지, 실제 4개월차 흐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투자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식투자는 막연히 어렵고, 생활비 지출은 빠듯한 분들에게 딱 맞는 현실형 방법인데요. 이런 작은 배당투자 경험을 통해 “배당은 그냥 재투자만?”이 아니라 “생활을 바꾸는 현금흐름”이라는 걸 확실히 느끼실 겁니다.
무선 청소기 렌탈 성공에 이어 이번 커피머신 구매가는 45만 원이었고,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해 5개월 할부로 긁었습니다. 매월 9만 원씩 커피머신 기계값이 할부로 지출됩니다. 만약 고배당 커버드콜 ETF에 투자해서 매월 9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면 커피머신 할부금은 전부 배당금으로 충당 가능한 구조가 되는 거죠. 결국, 제 입장에서는 현금이 나가지 않는 소비, 즉, 배당금으로 커피머신을 공짜로 산 셈입니다.
배당금으로 커피머신을 공짜로 구매하기 위한 ETF로 선택한 상품은 나스닥 100을 기반으로 한 월배당 커버드콜 ETF, 골드만삭스의 GPIQ입니다. 작년 10월 23일 목요일, GPIQ를 52.6달러에 150주 매수했으며 환율 1,447원을 적용하면 총 투자금은 원화로 약 1,140만 원 정도였습니다.
작년 11월 10일 월요일, 첫 배당금으로 세후 60.4달러를 받아 전액을 환전하니 약 8만 7천 원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12월 8일에 GPIQ 150주로부터 2번째 배당금으로 세후 59.3달러를 받아서 할부금을 냈고, 3개월차인 1월 9일에도 GPIQ에서 58.52달러의 배당을 받았고 4개월차인 어제 2월 9일에도 59.35달러 약 8만 7천 6백원이 들어왔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4개월치 카드 할부금은 GPIQ에서 들어오는 월배당금을 환전해서 무사히 납부 완료했는데요. 그럼 계좌의 평가자산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 살펴볼게요.
배당금으로 커피머신 할부를 냈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건, 할부 기간 동안 원금 손실 없이, 배당금만으로 실제 할부금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었느냐겠죠. 물론 이건 우리의 의지로 되는 건 아닙니다. GPIQ의 기초자산인 나스닥 지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느냐, 여기에 모든 것이 달려 있습니다. 만약 시장이 흔들리고 나스닥이 크게 밀리면 어떻게 될까요? 커버드콜 ETF인 GPIQ도 함께 하락할 수밖에 없고, 아무리 매주·매월 배당을 받는다 해도 투자 원금 자체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차라리 45만 원 일시불로 커피머신 살걸…” 하고 후회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투자란 원래 이런 리스크와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는 과정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우리가 미국 기술주와 나스닥에 투자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 기술 산업은 결국 미래를 이끌어가는 성장 동력이고, 설령 하락장이 와도 언젠가 다시 회복해 전 고점을 향해 갈 것이다. 이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도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 과정에서 약간의 실패가 있다고 해도,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어간다면 시간이 조금 걸릴 뿐, 결국 원금은 회복되고, 커피머신은 말 그대로 고통의 대가로 받은 사은품이 될 것입니다.
그럼, 월별 평가자산 변화를 볼까요. 10월 23일 원금 11,416,830원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분배금은 할부금으로 사라졌지만, 올바른 수익률 계산을 위해 배당도 포함시켜서 계산해보겠습니다. 1개월 차, 평가자산은 11,247,705원, 약 –8만 원 손실이 났습니다. 2개월 차, 12월 8일 기준으로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빠르게 회복했고 평가자산은 11,801,475원, 수익률 +4.9%까지 올라왔습니다. 3개월 차, 평가자산은 11,639,273원, 수익률 4.2%로 전월보다 약간 감소했고, 4개월차에는 나스닥 지수가 조금 하락세를 나타내며 현재 3.2%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총 5개월짜리 단기 배당 실험인데, 4개월차까지는 계획했던 바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1달 남았는데,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될지, 성공일지 실패일지 예상이 어렵지만, 성공하면 좋은거구, 실패하면 배당 받으며 시장이 회복되길 견디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배당금으로 커피머신을 공짜로 샀다는 건, 단순히 커피 한 잔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내 돈이 일해서 내 삶의 일부를 대신 지불했다”는 증거예요. 배당금으로 가전제품 할부 구매나 렌탈 서비스를 대체해보면 소비가 줄고, 투자금은 늘고, 복리의 속도는 점점 빨라집니다.그리고 이런 작은 도전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소중한 배당투자 경험이 쌓이면 다음에 더 큰 투자금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음 달 배당금이 들어올 때, 그 돈으로 무엇을 대체할 수 있을까 한번 고민해보시면 어떨까요? 작은 배당금이라도 ‘내 생활의 한 조각’을 대신해주는 순간, 그건 이미 경제적인 자유의 첫걸음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현금흐름이 커피향처럼 따뜻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