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경제의 가능성을 펼치기 위한 작은 시작
시국이 엄중합니다.
그런데 제주 지역 경제의 현실은 더더욱 엄중합니다.
시국이 엄중함에도 제가 꼬깔모자를 쓰고 생일타피를 여는 이유는, 제주 지역 경제에 대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지향점과 시도를 함께 나눌 분들을 초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2018년 1월에 주식회사 제주스퀘어를 창업해서 다양한 일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주 지역 경제의 여러 그룹을 만나서 일하거나 교류하고 대화해왔습니다. 기업, 소상공인, 청년, 농민, 장애인 자녀의 어머니, 사회적 기업인, 기술창업자, 협회/단체 홛동가, 대학생, 정책 입안자 등등. 많은 만남을 통해 느낀 것이 있습니다.
- 천혜의 자연환경
- 풍부한 농업자원
- 풍부한 관광인프라
- 높은 관광객 트래픽
- 풍부한 관계인구
- 다채로운 전문인력이 제주도에 와 있고, 방문하거나 살고 싶어한다는 점
제주는 가능성이 많은 곳이지만 "실현되지 않은"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자원도, 사람도, 기업도, 소비자도, 제주도는 타 지역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가능성이 많은 곳입니다. 역동적인 곳이라고도 여겨집니다.
제주가 품고 있는 가능성에 비해, 저는 그 가능성이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1차 산업 생산자 - 생산능력의 저하(고령화),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한 취약함, 대안적 판로의 부족으로 인한 농가수익 불안, 마케팅능력 낮음, 경영능력 낮음, 수익률 높이고 싶으나 기획/실행력의 부족
- 소상공인 - 생산성 낮음, 마케팅 능력 낮음 (소수를 제외하고), 소비자의 욕구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움, 마케팅 기획/실행력의 부족
- 중소기업 - 정립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 어려움, 중간관리자의 부재로 인한 대표자의 애로, 낮은 월급으로 인한 구성원의 애로, 체계적이지 않은 업무처리와 소통으로 인한 낮은 생산성
- 관광객의 만족도 저하, 유출
- 1차 농산물의 상품성, 가격의 불안정
- 가공 상품, 제조품의 낮은 매력도
- 기업 간의 갈등
- 정책에 대한 불신
- 공실률, 폐업률 증가
- 인구 이탈, 유출
생산자나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의 많은 부분은 역량있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직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업이나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서 해결을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차 산물 생산자와 마케팅 기획자가 잘 협업할 수 있다면?
- 소상공인과 상품기획자가 잘 협업할 수 있다면?
- 공간 보유자와 콘텐츠 기획자가 잘 협업할 수 있다면?
- 중소기업과 분야전문가/전문기업이 잘 협업할 수 있다면?
조금 다른 모습들이 제주도에 펼쳐지지 않을까요?
협업의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과를 내면서 협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지역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실마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상황, 가능성과 어려움을 인식하고, 이상적인 목표를 세워서, 행동을 통해서 시도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저는 제주 지역의 경제의 가능성을 실현해나가는 데 있어 '실마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그 실마리가 되어가고자 합니다.
왜 '펍'인가 물으신다면, 함께 시도하고 실행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단지 펍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모으고, 제주지역경제의 문제와 해결의 실마리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가능성을 모색하고,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실험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로컬펍이라는 이 작고 소박한 공간에서 실타래를 풀어나가 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고민해온 것들, 시도해온 것들을 펍 운영에 하나하나 접목하면서 펍의 기능을 확장해 가려고 합니다.
- 상품 마케팅
- 밋업 프로그램 기획 운영
- 리빙랩 : 문제발굴, 문제정의, 솔루션 도출
- 테이블엑스 : 기업가의 고민 경청
- 콘텐츠 : 마을인터뷰, 마을안내소
불과 5일 되었지만 느끼는 것이 많습니다. 여러 기업이 함께 하고 있는데도, 이 작은 매장을 운영하는 데, 그것도 기존에 운영되던 매장을 3개월 빌려서 운영하는 것인데도, 챙길것이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북적거려서 장사가 잘 되는 날인데도(매출 574,000원), 여기서 나오는 매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3명이 풀로 일했는데, 수익률을 60%로 잡아도, 30만원 정도입니다. 3명이 나누면 10만원 남짓. 여기에 임대료와 수익배분 건(30%)이 포함됩니다.
그마저도, 손님이 별로 없는 날도 있고요 (141,000원). 세부적으로 계산하기 슬픕니다.
지인을 초대할 때, 직관적입니다. 술집이라고 하면, 방문에 대한 문턱이 낮습니다.
옆 소상공인 매장에 협조를 구하기가 좋습니다. 같은 업장 주의 입장이 되니까요.
그리고 교류하는 기업가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깁니다. 따로 약속을 잡아서 만나려면 그것이 항상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는데, 일할 때, 교류하는 기업가분들이 매장에 들러주면, 부담없이 대화하게 됩니다. 근황토크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구체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게 됩니다.
임팩트 성과는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의미를 가지는 부분, 지속가능하게는 수익과 매출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수익과 매출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지속가능해야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소상공인과 농민들과 협업하려면, 그분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하는데, 가장 정확한 방법이 매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산자에는 농민이나 자영업자가 들어가고요, 디자이너에는 커뮤니티 디자이너, 브랜딩 디자이너, 캠페인 디자이너, 공간 디자이너가 들어갑니다.나중에는 다른 디자이너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제주 지역경제의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데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해 실행하라 의지가 있는 분들을 펍을 거점으로 연결해 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함께 매출, 수익, 지역 임팩트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 저희와 대화를 시작해주세요. 펍으로 놀러와주세요!
- 제주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소비자를 만나기 어려운가요?
- 제주의 마을의 매력을 알리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할지 모르시겠어요?
- 제주에서 좋은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데, 도약할 방법을 찾기 어려우신가요?
- 그밖에도 제주도에서의 '시도'에 대한 '아이디어'와 '실행의지'를 갖고 계신가요?
저희와 대화를 시작해주세요! 펍으로 놀러와주세요!
커뮤니티 디자이너
캠페인 디자이너
브랜딩 디자이너
공간 디자이너
특정 분야의 전문가 인가요?
저희와 협업하시겠어요? 펍으로 놀러와주세요!
나솔님의 생일축하파티 참석권 : 제주스퀘어 (2024.12.10. 18:30, 21:00)
[카카오맵] 마구마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2길 17 1층 (삼도이동) https://kko.kakao.com/R9mTO_qMPx
[카카오맵] 탑동제1공영주차장 전기차충전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탑동로2길 4 입구 좌측 (삼도이동) https://kko.kakao.com/ywJYBRoX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