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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기록 8회차 - 자폐의 세계 (게스트: 신혜수님

by 김나솔


나는 언제까지 대기조여야 하나?

나에게는 자유가 없다. 왜? 자폐아의 엄마니까..

너무도 자명한게,,, 그 때는 정말 안 보이더라..

나의 아들과 나, 분리가 맞을까? 가까이 있는 게 맞을까? 무엇이 정답일까?

자폐아이를 키우면, 나는 밝으면 왜 안될까? 항상 슬퍼야 될까? 자폐아이를 키워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행복한 순간들이 있다.

블루클럽의 미용사님, 아들이 머리 안 자르겠다고 누워버리니, 같이 누워서 속가위로 잘라주신 그 미용사님 - 너무 감사하고 찾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발을 못하다가, 그 이후로 이발을 하게 됐다.

자폐인 형제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태어나서 처음했다.

사과하는 것이 몸이 벤다.

형제가 자폐라서 사회복지 쪽으로 안가고 싶었는데, 마음에 남아서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사회복지쪽으로 일을 바꾸었다. 좀 일찍 할 걸!

부모의 속깊은 마음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 신혜수 선생님의 블로그글을 보면 이해가 된다.

발달장애 아이가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의

아무라 발달장애가 있어도, 아무런 이유없이 발작을 하지는 않는다. 선행사건이 있었을 텐데, 이것을 알아내는 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시선에 갇힌 우리들 - 장애인을 이럴 것이다라는 시선에 갇혀서 우리는 고유성을 보지 못한다.

전화가 오면 가슴이 철렁 한다.

전화를 하면 부모님들이 너무 철렁해하니까 왠만한 일로는 전화를 안하려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 '이런 애를 왜 데리고 나와?'

카카오 임팩트 챌린지 프로젝트를 한 경험 - 클린하우스의 쉼터 조성 프로젝트

공감하고 눈물 흘려 주시는게 큰 위로가 된다.

발달장애인, 자폐인을 주변에서 만날 기회가 적었던 것 같다. 글로는 보지만 잘 알기는 어렵다. 어떻게 접하면 좋을까? >> 장애인의 부모님의 수기를 통해서 약간 이해를 하고, 직접 만나보고 싶을 때는 주간활동센터나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나의 재능이나 능력을 나누어주는 봉사 등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대나무숲이 필요하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기 때문에...

너무 잘 몰랐다는 사실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 미안하고 마음 아프다.

타임뱅크가 대안이 되지 않을까? 같이 이야기해 나가보고 싶다.

탈시설화에 관해서는 섬세한 논의가 필요하다.

등등등


... 게스트님이 이야기하신 것과 참석자 분들이 이야기하신 것이 조금 섞여 있어요.


어제 참... 좋았죠? 저도 좋았고 게스트님도 좋으셨고, 참석자분들도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 ^^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것 뿐 아니라, 온몸과 마음으로 보여주신 신혜수 게스트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함께한 이 시간을 만들어주신 참석자분들 감사합니다!!


또 만나요. 우리,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할듯요!


밋업앤톡 진행자

김나솔 드림


p.s: 탑동페어링 시즌 1 쫑파티는 2.28.금. 저녁 7시~ 새벽 2시에 있습니다. 희망하시면 편하게 들러주세요~

밋업앤톡. 석달 간의 팝업펍을 마무리하는 쫑파티 초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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