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by 문미희
인터뷰일시: 2020.04.05.
인터뷰이: 다이브비엔비 이순진 대표님
밋업공간: 제주클라쓰 (JJ카페&펍, 몰디브게스트하우스)
인터뷰어/글쓴이: 문미희
어제 새벽까지 생일파티겸 작은 오픈파티를 하느라 사실 컨디션이 별로인데 ,,,,라고 하셨는데 컨디션이 별로인거 맞나요? 싶게 인사를 건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막힘없이 술술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과 공간에 대한 애정이 넘쳐 너도나도 우울하고 축 쳐진 요즘 오랜만에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사람, 제주클라쓰와 다이브비앤비의 이순진 대표를 만났다.
필리핀을 비롯해서 외국생활을 20여년간 했는데 몰디브에서 9년간 살면서 에이전시를 운영했었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특히 해양레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바다를 둘러봤는데 제주도처럼 아름다운 곳이 없더라는. 어딜가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연산호 군락에 반하고 따뜻하고 멋진 제주의 매력에 끌려 제주도를 선택했고 지금 이주한지 1년차이다.
이순진 대표는 다이빙 뿐만 아니라 승마, 요가, 스키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다이빙을 대상으로 한 컨텐츠가 부족하고 전세계 다이버들을 위한 정보를 쉽고 편하게 제공해주는 곳이 없을까 하다가 오픈한 플랫폼이 바로 다이브비엔비이다.
다이브비엔비의 설립목표는,
전 세계 모든 스쿠버다이빙 리조트와 다이버를 직접 연결 해주어 스쿠버 다이빙 여행에 필요한 유익하고 편리한 방법을 제시하는 역할.
전 세계 모든 스쿠버 리조트의 실시간 예약/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스쿠버다이버들의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고 최적화된 항공권과 리조트를 검색하고 패캐지 상품을 찾는데 필요한 정보를 한번에 다 볼 수 있도록 함은 물론이고 여행 계획 및 일정관리를 더욱 쉽게 만들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https://www.divebnb.net/home/main/main.do?
호텔스닷컴이나 스카이스캐너 등 여행객들을 위한 예약·구매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는데 다이빙이나 요트 같은 레저 참가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없는게 안타까워 개발했고 이미 필리핀과 일본, 팔라우 등 전 세계 300개 다이버리조트가 다이버비엔비에 등록되어 있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곳으로의 예약, 결제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했다.
지난 몰디브의 생활을 바탕으로 <응답하라 몰디브>와 <노는게 일이다>라는 책도 발표했고 일본어, 영어, 중국어도 유창하고 기타와 노래와 춤까지 대체 못하는게 뭘까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대표님~
http://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77
http://www.yes24.com/Product/Goods/37100169
다이브비엔비가 온라인 공간이라면 오프라인으로는 숙소인 몰디브게스트하우스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문화공간이라고도 볼 수 있는 jj카페&펍에서는 차도 마시고 아이들과 미술수업을 하거나 영어클래스를 하거나 핸드메이드 작업을 할 수도 있으며 바깥에서는 음악공연과 작품 전시 및 누구나 좋아하는 바비큐 파티도 계획중이다. 이 둘을 합하면 이름하여 제주클라쓰!
동네주민들도 관광객들도 오다가다 들려서 차도 마시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기고 갈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이면 좋겠다는 대표님의 말씀처럼 함덕에 있으면, 제주에 가면, 바다 하면 떠오르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만나고 싶은 공간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