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
이젠 오래전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나는 짐 캐리를 정말 좋아했다.
(과거형..)
코미디 영화로 기억하는 그를
180도 다르게 보게 되었던 영화는
나의 최애 영화인 이터널 선샤인이지만
무튼,
어린 나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가져다주었던
트루먼쇼-
그때엔 어린 나이라 영화 속 설정들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진 못했던 것 같지만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면
나이가 들어버린 나에게는 이제 전혀 가볍지 않은
영화가 되어버렸다
저 문을 열고 나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지만
어떤 풍경일지 모르는 저 문이라도
열고 나가버리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드는 요즘이다-
언젠가는 나도 저 문을 열고
진짜 내가 원하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때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
이 모든 것이 다 '쇼' 였다고
실은 날 위한 진짜 삶은 여기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