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국, 기다림의 두 달
이번 낮밤툰 13화에서는 영국에서 취업비자 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돌아와, 기약 없이 기다렸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았어요.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간간히 친구도 만나고, 또 한국 시간에 맞춰 영국 회사 일을 계속하는 건 나름 좋았지만... 기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상황이 잘 풀려 다시 영국에 돌아올 수 있었지만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처럼 한국에 오래 머물 기회는 그 이후로 없었어요.
좀 더 마음을 편히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시간 덕분에 지친 마음을 제대로 돌볼 수 있었고, 다시 힘을 내서 영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용: 영국 취업비자 진행 순서 (Skilled Worker 기준)
이해를 돕기 위해, 영국 취업비자 진행 절차를 간단히 정리해봤어요.
저는 이 중 1~3단계가 해결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에 먼저 들어가 기다리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1. 회사에서 CoS (Certificate of Sponsorship) 발급 신청
◦ 고용주가 스폰서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야 함
◦ CoS에는 근무 조건, 급여, 계약 기간 등이 포함됨
2. 본인이 CoS 번호를 받음
◦ 비자 신청 시 꼭 필요한 번호
◦ 발급일로부터 3개월 동안 유효, 1회 사용 가능
3. 온라인으로 비자 신청
◦ CoS 번호 입력
◦ 여권, 기타 필요 서류 제출
◦ 비자 신청 수수료 및 IHS(영국 의료보험료) 납부
4. 비자 인터뷰(지문 등록 등) 예약 및 방문
◦ 한국에서는 서울 남대문 비자센터에서 진행
◦ 지문·사진 등록 및 서류 제출
5. 비자 심사 결과 기다리기
◦ 일반 / 우선 심사 선택 가능
6. 비자 승인
◦ 여권에 비자(스티커) 부착 후 입국
◦ 또는 영국 입국 후 BRP 수령
(기존에는 BRP(영국 체류허가 카드)를 영국에서 수령했지만, 현재는 디지털 eVisa 시스템으로 전환되어 별도 실물카드 없이 온라인으로 신분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