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툰 27화

하루만에 기숙사 방을 빼라고? 그렌펠 타워와 기숙사의 상관관계

by 낮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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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는 영국 2017년 서쪽 런던에서 일어났던 당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화재, 그렌펠 타워 화재가 3년 뒤 고층 기숙사에 살던 일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뤄보았어요.
일리는 그 기숙사에서 2년을 넘게 살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실은 정말 급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영국 대학교 행정이나 기숙사 운영이 이렇게까지 비합리적일 수 있나 싶더군요.
물론 가연성 외벽 소재(Cladding)를 건물에 사용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있어 잘 살고 있던 학생과 스탭들을 대피(?)시켜야 한다는 안전상의 이유가 있긴 했어요.
그렌펠 타워 화재 이후, 그렌펠 타워와 유사한 마감소재를 사용한 고층 건물들에 대한 매매 및 담보 대출이 어려워지거나 중단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일명 Cladding Crisis라고도 불리기도 했어요. 고층 건물 아파트를 구매한 개개인도 피해가 말이 아니었죠. 건물 소재가 바뀔 때까지 매매를 아예 못하기도 했으니까요. 건축사도 시공사도 판매자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고 아파트 소유자들만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아무리 봐도 말이 안 되는 경우들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리가 옮긴 사설 기숙사는 훌륭했습니다. 스튜디오 안에 부엌도 따로 있었구요! 저도 일리도, 방만 따로 있고 부엌은 쉐어하던 생활이었기에 이 변화는정말 긍정적이고 반가운 변화였습니다. 일리에게는 편안하고 독립적인 공간이 생겼고, 저 역시 플랏쉐어를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벗어나 일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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