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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광장 Dec 22. 2023

나는 부자가 될 것이다

당분간 강의가 없다. 자유로운 나날의 연속이다. 생각만 해도 신난다. 이런 면에서 코로나 시국에 정말 행복했다. 돈과 연결이 되는 일은 피곤하다. 그렇다고 365일 일이 없는 상황이 되면 이 또한 지겨울 수 있다. 내가 요즘 바라는 삶은 적당히 일하고,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다.   

  

글로 표현하면 아주 간단한 삶처럼 느껴지지만 이러한 삶을 사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내가 바라는 적정량의 일을 나의 의지대로 만들 수 없다. 일이 많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나의 취미생활 중에는 돈이 많이 필요한 것도 있고,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있다. 취미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돈과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일, 취미, 돈, 자유 중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내 경우는 돈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일을 안 하거나 줄일 수 있다. 돈이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취미 중에서 얼마든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시간과 자유가 있다. 돈이 있으면 일, 취미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유로운 마음은 키워놓았다.   

  

김승호 회장은 "부자란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유를 누리고, 하고 싶은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고,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이든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말한다."라고 했다. 나도 이리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삶을 못 살고 있는 것은 내가 부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자가 아니기에 경제적,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하다.    

 

내가 부자라면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부자라면 일을 하기 싫을 때는 언제든지 안 해도 된다.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부자는 돈이 많다고 해서 모두가 부자는 아닌 것이다. 돈이 많아도 경제적, 정신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돈이 많아도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돈이 많아도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자로 사는 것도 삶의 철학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하고 싶은 일이라 하기보다는 돈 때문에 하는 일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가 쓴 책과 연결되는 강연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지금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부자가 아니라는 것뿐. 아직은 꿈을 꿀 수 있으니 희망 사항이다. 희망 사항이 있으니 앞으로 약 5년간은 노력할 것이다. 5년 후 부자가 되어서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된 나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신난다.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부자가 되어야겠다.  

   

그런데 부자가 되는 것이 그리 쉬운가? 그래도 부자가 되겠다는 꿈은 꾸면서 살아야 되지 않겠나? 나는 5년 후에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돈으로 부자처럼 살 것이다. 내가 갖은 돈의 범위에서 부자처럼 살 수 있다. 5년 후 나는 성장한 나를 만날 것이다. 성장한 나를 만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노력하는 과정을 즐기며, 조금씩 성장하는 나에게 감사하며 맘껏 행복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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