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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광장 Dec 11. 2023

새로운 부대에는 새로운 것을 담아야 한다.

파울로 코엘로 <내가 빛나는 순간> 중에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려면 오래된 시대는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지나간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대체 불가라고 생각했던 일이나 사람이 없어도 잘 살아남았습니다. 관행이란 참으로 별것 아닙니다."라고 했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과도기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사고가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 한 사람이 변화하고, 사회가 변화하고, 국가가 변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 협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시대로 변화한다는 것은 문화와 문명이 바뀐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간 문명으로 돌아갈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즉 농경시대, 가부장 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MZ 세대 남성들은 아버지 세대들은 여성들의 보살핌을 받았으면서 왜 우리는 요구하면 안 되느냐는 말을 한다고 한다. 억울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기에 어쩔 수 없다. 이제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장하는 시대이다. 다시 아버지 세대로 돌아가는 날은 없을 것이다.    

 

변화하는 것은 한두 개가 아니다. 지나간 것을 그리워하며 억울함을 호소해 봐야 시간 낭비다.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현명한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 새로운 부대를 만든다. 새로운 부대에 담을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공부를 한다.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들은 자신을 학대하며 사회와 약자들을 원망한다. 사회는 이런 사람들이 없어도 변화하고 발전한다. 사회가 변화하면 그동안 통용되었던 관행들도 변화한다. 일반상식, 규정, 규칙, 도덕, 윤리, 지식, 법 등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뀐다.  

   

도저히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것들이 바뀐다.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는 것은 이미 사회가 변화했다는 것이다. 사회가 변화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 또한 변화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들은 이제 새로운 부대를 만들어야 하고, 새로운 부대에 담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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