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의 창고
다들 저마다의 습관이 있을 것이다.
나는 뭐가 됐든 메모를 가장한 낙서를 즐겨한다.
카페에서는 냅킨에 이것저것 끄적이고,
문득 떠오른 문장이 있으면 메모장에 얼른 저장한다. 머릿속이 복잡할 때도, 그냥 심심할 때도 내 손은 뭔가를 쓰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남겨보려 한다.
하지만 글을 거창하게 쓰겠다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취미로 하는 일이니 ‘습작의 창고’라는 이름을 붙였다.
말 그대로 이것저것 실험해 보고 적어 두는 나만의 저장소 같은 공간!
우리는 각자 다른 이유로 살아간다.
나도 한때 고민이 많았다.
"나는 왜 살고 있지?",
"내가 원하는 게 뭘까?",
"나 어떤 사람이 되고 싶지?"
왠지 철학적인데, 솔직히 좀 머리만 복잡해지는 질문들이다.
근데 생각해 보니, 답을 꼭 심각하게 찾을 필요는 없지 않나?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다 보면, 언젠가 맞는 방향으로 가겠지!
그렇게 나는 ‘어디서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지금,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 중이다.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선이 연결되면 면이 된다.
그리고 면과 면이 만나 공간이 되고,
공간과 공간이 만나 관계가 된다.
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 안에서 나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