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려요. 좌절하지 말아요

Really slow motion <Shine like the sun>

제가 서울의 공연장을 그만둘 때 많은 사람들이 했던 말이 있어요. 그것은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이 문이 열려요.” 였어요. 그 말을 믿고 용기를 내서 다시 도전하니 정말로 새로운 문들이 열리더라고요. 그래서 고향과 가까운 대전에 내려올 수 있었어요. 우리는 실직이나 이혼, 사업실패 등으로 인생의 문이 닫혔다고 생각될 때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 들어요. 바로 뒤에 낭떠러지가 있어 추락할 것 같은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면서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났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죠. 이 고비만 넘기면 다른 길이 보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당장 눈앞에 길이 보이질 않으니 암울해지죠. 그렇게 두려움과 낙담에 빠지면 시야가 좁아져 길은 더욱 보이지 않아요.


<지선아! 사랑해>란 책으로 유명한 이지선씨의 삶이 어찌 보면 닫힌 문을 후회와 절망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새로운 문을 찾아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사례가 아닐까 해요. 이지선씨는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0년, 만취 운전자가 낸 대형 교통사고로 얼굴을 포함해 전신의 반 이상에 중화상을 입게 돼요. 특히 얼굴 전체가 망가져 모든 피부조직이 제 기능을 잃었고, 손가락을 8개나 잘라야 했어요. 얼굴에 30여 차례의 피부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그녀는 기적처럼 일어납니다. 사고 후 그녀는 “모든 걸 잃은 것 같지만 살아 있어서 흰 눈도 보게 하시고, 추운 겨울을 다시 맞게 하시니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그렇게 모든 사람들을 감동시킨 이지선씨는 2004년 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7년부터 사회복지학 교수로 일하고 있어요. 그녀는 학교 강의는 물론 희망을 주제로 전국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녀는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에요.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깜깜해져서 여기가 동굴인가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가면 터널 끝에 나오는 빛을 경험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요. 어때요? 그녀의 모습에서 새로운 문을 향해 걷고 있는 용기와 신념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처럼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으며 희망의 불꽃을 터뜨리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우리가 주인공이에요. 우리는 한쪽 문이 닫히면 절망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라 믿으며 다시 용기를 내죠. 그런데 문제는 큰 어려움에 빠질 때에요. 생존에 직결되는 실직과 폐업 등의 문제죠. 바로 이때, 닫힌 문을 대신할 또 다른 문을 열기 위해 새로운 생각과 느낌이 필요해요. 다른 문이 열려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 세상을 다른 각로로 봐야 합니다. 늘 같은 생각과 느낌, 비슷한 행동만 한다면 결국 똑같은 문만 바라보게 돼요. 그러면 예전과 비슷한 일들만 생긴답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행동해야 해요. 그렇게 다른 각도로 보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생겨나 고정관념을 벗어날 수 있어요.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느낌과 기분을 체험했다는 것은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길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뜻이에요. 어떤 상황이든 거기에는 열 가지 이상의 해결책이 존재한다고 해요. 꼭 하나의 길만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생각과 느낌이 똑같은 방식으로 작동할 때는 한두 가지 해결책밖에 떠오르지 않게 돼요. 좁고 협소한 마음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가로막고 있어요.


우리 삶에는 무수히 많은 가능성이 존재해요. 그 많은 가능성이 우리에게 늘 손짓하고 있어요. 우리가 그 가능성에 관심을 기울일 때 얼핏 모습을 드러내다가 계속 주의를 보내면 그중에 가장 뜨겁고 강렬한 느낌이 솟구치는 길이 느껴질 거예요. 그 길이 새로운 길이에요. 한쪽 문이 닫히면 그 문을 바라보며 후회하거나 비통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다른 문을 찾아요.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생각과 행동으로 색다른 느낌과 기분을 느껴보세요. 우리가 보내는 하루는 매일이 첫날이에요. 어제와는 다른 기분으로 하루를 맞을 때 오늘을 새롭게 보낼 수 있어요. 한쪽 문이 닫혔을 때 자신이 로봇처럼 똑같은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건 아닌지 살펴봐요. 길이 끊겼다고 느껴질 때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면 새로운 길이 반드시 보일 거예요.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던 그 길이 우리가 눈길을 주면서 깨어날 거예요. 세상에 꼭 하나의 길만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무수하게 많은 길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당신이 관심을 보이면 그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뜨겁고 설레는 느낌과 함께. 오늘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이에요. 시험을 망쳤다고 좌절하지 말아요. 물론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새로운 길이, 더 크고 넓은 행복의 문이 반드시 열릴 거예요. 그 길을 향해 용기 있고 담대하게 나가요.


게임에서 많이 쓰이는, 장엄한 음악을 만드는 Really slow motion의 'Shine like the sun'란 곡을 듣고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과 담대한 용기, 열정을 느끼게 돼요. 이 기분을 등대 삼아 한쪽 문만을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문, 더 크고 웅대한 문을 찾아봐요. 숨결을 자극하고 심장을 두드리는 길이 열릴 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w6kT1BfvE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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