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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분크리에이터 Jul 12. 2023

기분을 느낄 때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수 있다  

두 번째 책 <기분만 좋으면 된다> 

"여름으로 접어들고 장마철이 시작된 후 삶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허전하다. 어떤 때는 불안감과 걱정이 밀려와 기분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다.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가 마음을 잠시 후련하게 하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후덥지근한 열기가 아랫배에서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것이다. 바닷속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지 못한다고 생각될 때는 기분을 느끼지 못할 때이다.  기분을 느끼지 못할 때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지 못한다. 좋은 기분이든 나쁜 기분이든 기분을 알아차리고 느껴야 하나의 생명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존재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한다는 것은 지금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감각의 문을 통해 전해지는 기분 좋은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을 통해 흐르는 행복과 축복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다. 기분을 느낄 때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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