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
<3분 고전> <고전의 대문> 등의 책을 통해 고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은 삶에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영혼이 떨리기 시작한다고 말해요. 그렇게 영혼이 떨릴 때 자신 안에 있는 위대한 에너지와 잠재력이 분출되면서 요즘 말로 ‘인생작’이 완성된다고 이야기하죠. 그 대표적인 인물이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라고 해요. 고통스러운 유배생활을 절망 속에서 보내지 않고 영혼의 떨림을 이어간 끝에 불세출의 걸작을 탄생시킨 두 사람. 주역에 나오는 ‘궁즉통’의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준 영웅의 모습이에요.
우리 누구나 삶의 위기를 겪어요. 고통스럽고 처절해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오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역경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드러난다는 거예요. 평범하고 안락한 생활 속에서 잊어버렸던 꿈이 고난 속에서 싹트기 시작합니다. 꿈이 싹튼다는 것은 설렘과 흥분, 열정의 감정이 샘솟는다는 것이고, 그런 감정이 샘솟을 때가 바로 영혼이 떨리는 순간이에요. 가슴에서 잠자고 있던 뜨거운 감정 속에 자신을 가장 위대하고 아름답게 하는 에너지가 흘러나와요. 정약용과 김정희가 꿈을 통해 시련을 축복으로 바꾼 것처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가슴 깊이 간직해왔던 꿈을 그리며 내딛는 거예요. 우리에게는 근원의 에너지가 가슴속에 존재해요. 생명력과 영감을 충만하게 하는 그 에너지는 기분 좋은 감정을 느낄 때, 즉 영혼이 떨릴 때 피어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음악은 영혼이 제대로 떨 수 있게 하는 영양제예요. 설렘과 흥분, 열정의 감정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자극제인 거죠. 이제 당신을 가장 눈부시게 할 2019년이 다가와요. 당신의 탁월한 재능을 꽃피울 2019년의 해가 곧 떠오릅니다. 영혼을 떨게 하는 음악을 들으며 당신이 주인공인 2019년을 맞아보세요. 영혼이 떨리는 순간, 당신은 가장 눈부셔요. 그 길을 용기 있게 걸어보세요.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2악장을 들으며 가슴 깊이 묻어둔 꿈을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