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오 모리꼬네 <가브리엘의 오보에>
제가 음악치유일을 한다고 하니 지인들이 자신도 치유가 필요하다며 여기저기서 할퀸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요. 어떤 이들은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는 음악을 지금 바로 들려 달라며 재촉하기도 하죠.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부정적 감정이 무척 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돼요.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가장 먼저 감정을 관리해야 해요. 감정은 우리를 행복과 풍요의 길로 안내하는 가슴 깊은 곳에서 샘솟는 신호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쁨과 열정 등의 긍정적 감정은 미래를 좋은 방향으로 여는 신호이고 두려움과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은 미래를 좋지 않은 방향으로 여는 신호죠. 결국 감정이 미래를 결정짓는 나침반인 셈이에요. 우리가 부정적 감정을 정화해 긍정적 감정을 자주 느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우리는 상당히 제한적인 감정만을 경험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평상시에 느끼는 감정은 재미와 즐거움, 유쾌함 등의 긍정적 감정과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이에요. 특히 긍정적 감정의 범위는 무척 좁은데 이것은 잠재력이나 창조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요.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긍정적 감정은 살아있음, 경이로움, 경외감, 황홀함, 고귀함, 자신감, 뿌듯함, 광대함 등 무척 다양하죠. 그러나 우리는 이런 높은 수준의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늘 제한된 감정의 쳇바퀴 속에서만 살아가고 있어요. 이렇게 높은 수준의 감정을 경험하지 못하면서 그 감정 속에서 드러나는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과 창조적 발상이 사그라들어요. 우리에게는 누구나 천재적인 재능이 숨겨져 있답니다. 그런 능력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감정 속에서 깨어나기에 평상시에 살아있음과 경이로움 등 높은 수준의 감정을 자주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영감을 자극하는 음악을 듣거나 여행과 명상 등의 이색적인 체험을 할 필요가 있어요.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평상시에 느껴보지 못한 높은 수준의 감정을 경험해보세요. 그 속에서 미래를 밝힐 탁월한 에너지가 들어있어요. 삶은 감정에서 시작돼요. 영혼을 울리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들어보세요. 벅찬 환희와 경이로움, 감격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