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우리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신성한 감정

중학생 A는 영어는 잘하는데 수학은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다. 영어는 공부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는 것 같은데 수학은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기분이다. 이제는 수학이란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릴 정도로 수학책은 보기도 싫다. 자신에게 수학적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일까 생각해봐도 답을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너는 수학에는 재능이 없는 것 같아. 수학 말고 다른 과목을 열심히 해보지 그래.” 5학년에 막 올라와 약수와 배수를 공부할 때였다. 친구는 나를 위해서 편하게 한 말이었지만 A는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빠졌다. 그때부터 수학책만 보면 피하고 싶었고 수학 시간이 되면 학교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사실 초등학교 때 A의 수학 성적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었는데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긴 것인지 수학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A는 자신이 수학을 못하는 것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 정확하게는 수학에 대한 감정의 문제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친구로부터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면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 용기를 냈다. A는 자신이 수학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고, 수학책을 앞에 놓고 자신감 있게 문제를 푸는 모습을 상상했다. 자신감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잠재의식에 주입시켰다. 그렇게 계속 상상 요법을 연습하자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위축되었던 마음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두려움이 사라지자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용기가 생기면서 이전에는 어려워 포기했던 수학 문제가 술술 풀리는 것이 아닌가? 억눌려 있던 재능과 영감이 자신감과 함께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다. 더 이상 수학이 두렵지 않았다. 감정을 바꾸니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 자신감: 우리가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신성한 감정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초월적 존재로서 신의 모습과 본성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신성과 불성, 천성 등 다양하게 불리지만 인간의 내면에는 신을 닮은 초월적인 능력이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다. 그 불꽃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위대한 삶과 평범한 삶으로 나눠지게 된다. 가장 먼저 감정을 통해 신성의 모습과 본성을 알아차려야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고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