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란츠 <Retuen to the heart>
요즘 데이트 폭력과 가정폭력이 큰 사회문제로 떠올랐어요. 사실 그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닌데 이렇게 큰 문제로 비친 걸 보면 이제 임계점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 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들의 모습과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가장들이 모습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방송화면에 잡힐 때면 경악스러워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모든 분노는 사랑을 품은 대상을 잃었을 때나 사랑의 감정이 박탈당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해요. 한편 분노에는 자기애적 분노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신념 하에 다른 사람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모욕했다는 생각 들거나 자신이 이룬 성과를 비판할 때 느끼는 분노라고 해요.
우리에게 분노와 원망 등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에요. 그런 감정을 느낄 때 기분이 나쁜 것은 그런 감정이 우리 본연의 감정이 아니란 뜻이에요. 그런 감정을 체험할 때 서둘러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도 그런 감정이 낯설고 불편하기 때문이죠. 인간을 제외하고 어떤 생명체도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아요. 여러분은 짜증 내는 새와 침울한 꽃을 본 적이 있나요? 두려움에 떠는 나무와 슬픔에 젖은 물고기를 본 적이 있나요? 인간과 함께 살면서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 전염된 동물들만이 부정적인 감정과 유사한 신경질적인 증세를 보일 뿐이에요. 다섯 살 무렵의 아이 때 형성된 분노와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놓아버리고 정화하면 본연의 사랑과 기쁨, 풍요로움이 삶 속에서 더욱 자주 느낄 수 있어요. 뱃살을 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래의 근육이 나타나듯 부정적인 감정을 비우면 본연의 긍정적인 감정이 드러나면서 내면의 찬란함이 빛나요.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이 흘러가도록 놓아버리면 마음이 홀가분해지면서 가슴이 열리고 생명력이 가득한 에너지가 들어와요. 이 에너지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열정과 영감을 샘솟게 하는 힘이죠. 분노와 원망의 감정을 품고 있을 때는 경험할 수 없는 에너지예요.
세상의 모든 것이 감정이라는 에너지 차원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불행을 더욱 자주 느끼게 되고, 자신감을 느끼지 못하면 무기력감을 쉽게 경험하게 돼요. 마찬가지로 용서와 사랑을 자주 느껴야만 분노와 원망의 감정이 쉽게 올라오지 못해요. 그러니까 삶의 순간마다 행복과 기쁨, 용서와 사랑을 조금이라도 느껴야만 그에 상응하는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들지 않게 돼요. 용서와 이해, 사랑의 감정이 가슴에 배어 있으면 분오와 원망의 감정이 증오와 원한, 복수심의 감정까지 응어리지지 않아요. 그런 감정이 삶을 아름답게 빛내는 에너지를 막고 있어요. 그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흘러들어 오도록 분노와 원망을 내려놓아요. 데이비드 란츠의 'Retuen to the heart'를 들으며 분노와 원망의 감정을 흘려보내보세요. 자연스럽게 행복과 기쁨이 샘솟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