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지트

36. 첫날에 그림

by 나유진


산책하기 적당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주말마다 아이와 남편과 가게 되는 곳이 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은 천.

그 천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다리 밑에 다다른다.

그곳은 마치 우리만의 아늑한 비밀공간 같다.

물고기가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한참을 앉아있다 돌아오는 우리.

아이에게도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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