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방향성

핸들을 놓치지 말자

by JI

어느덧 30대 초반. 시간은 지나고 나면 참 빨리 간 듯 느껴진다. 막상 보낼 때는 천천히 가는 것 같으면서도 지나고 나면 한 살, 두 살, 열 살, 어느덧 서른세 살을 맞이하고 있다. 인생이 80~90살 정도라고 하면 이제 삼분의 일 정도 지나간 셈이다.


여태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면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여기서 만족스러운 삶은 내가 만족하고 있다면 그게 최고의 삶이 아닌가 싶다. 가족, 결혼, 학업, 직장 등등.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삶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런 삶을 이어가려면 방향성을 잘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단위의 계획은 매일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진행속도가 느리더라도 삶의 전체적인 큰 방향성은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길을 잃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을 것이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지 않을까. 설령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못가 있더라도 그곳으로 가려고 노력이라도 해봤다면 적어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은 4가지이다. 화목한 가족,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삶의 활력을 주는 건강, 앞의 세 가지를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돈. 이 4가지 방향성을 놓치지 않고 발전시키면서 삶을 살아가도록 하자. 빠르지 않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진행하면서 5년 뒤 10년 뒤에는 좀 더 한 발짝 나아가 있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


화목한 가족을 위해서는 아내와 부모님, 다른 식구들을 항상 선택의 우선순위로 생각하며 자주 보고 여행도 가고 많이 베풀도록 하자. 가끔씩은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서 가족들을 우선순위에서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내 삶의 원동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가족이기도 하니.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위해서는 올해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최소 2년 정도 일을 배우고 경험하도록 하자. 뭐든지 적극적으로 해서 내 것으로 만들자.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일과시간에 열심히 하고 저녁은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하자. 2년 이상 잘 배워서 나중에는 내 사업체를 차리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도록 하자. 그리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의 건축물을 세웠으면 좋겠다. 내 이름으로 설계한 집에서 살면서 일도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커피도 마시고 음악도 즐기고. 생각만 해도 좋다.


삶의 활력을 주는 건강은 당연한 거지만 지키고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항상 맛있는 음식만 보면 먹고 싶고 또 먹고 싶고 그러다 과식하고 배탈 나고. 뭐든지 적당히 먹자. 그리고 건강한 음식(예를 들어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을 먹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하는데 항상 귀찮아서 그냥 누워서 쉬고 자버리기 일수다. 따라서 기본적인 것부터 잘 지키도록 하자. 예를 들어 날씨가 다시 따뜻해지면 아내랑 함께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려고 노력하도록 하자. 그리고 좀 더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농구 동아리든 골프모임이든 나가서 운동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도 하도록 노력해보자. 요새 골프가 유행이라던데 조금이라도 어릴 때 배워보자.


마지막으로 앞의 세 가지를 풍요롭게 해주는 돈을 벌기 위해 꾸준히 투자 공부를 하자.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면서 자산을 불려 나가자. 돈이 목적은 아니지만 돈이 있어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많이 이룰 수 있다.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 부동산, 주식 등 투자 공부를 꾸준히 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젊을 때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앞에 세 가지(가족, 직업, 건강)를 원 없이 이루며 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