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다툼

쉽지 않은 결혼생활 1년 차

by JI

오늘은 가족들과 즐겁게 보내는 설날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썩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다. 왜냐하면 아내와 다툼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씩 다툼이 있다면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결혼 생활 1년 동안 수없이 많이 싸운 거 같다. 아니 그전에 연애 2년 동안도 생각보다 많이 싸우고 헤어지고 했던 것 같다.


머리로는 싸우고 싶지 않은데 서로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말이 험하게 나오고 서로 상처를 받게 된다. 그러지 말자고 수십 번 다짐을 하고도 항상 반복하게 된다. 물론 항상 결혼생활이 다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좋은 일도 많았고 웃을 일도 행복한 일들도 많은 1년이었다.


결혼생활이란 게 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니 상당히 어렵다. 이렇게 어려운 거였다니. 말로만 들었지 직접 겪어보니 이게 만만한 게 아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여주고 서로 노력해도 서운하기 마련이고 싸우기 일 수인 것 같다. 그냥 연애 때 '사랑하니까' 이걸로 전부 해결되는 게 아니다. 내가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그리고 상대의 감정을 잘 고려하여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결혼생활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아내와 화해를 못하였다. 원만히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다시는 또 이렇게 다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사소하게 다툴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는 다투어도 이렇게 크게 싸우지는 말자. 그러기 위해서 나도 많이 노력을 할 것이다. 특히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많이 많이 노력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