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지안아.
어제 카약 체험할 때 만난 아줌마야. 나는 지안이가 검사가 꼭 되기를 바래. 나는 타인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박사가 되었어. 그런 내 소명을 다하기 위해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열심히 지도하고 있어. 그리고 어제부터는 지안이의 꿈을 응원해.
그런데 검사가 되는 목적이 단순히 누군가를 죽이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 돼. 검사는 법으로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직업이야. 선량한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훌륭한 사람이지. 나는 지안이가 이 사회를 더 멋지게 만들어가는 검사가 되기를 바래. 단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검사가 된다면 지안이가 불행해질 거야.
지안이가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든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자기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도 사랑하는 검사가 될 수 있어. 그런 검사는 매일 악당들을 만나도 누군가를 지킬 수 있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게 돼. 지안이가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줌마가 편지를 썼어. 우리 다음에 또 같이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