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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매일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키타큐슈 톤다저수지 (頓田貯水池), 해양공원

by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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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큐슈의 톤다 저수지와 오오키타정자의 해질녘입니다.
잠자러 가는 태양의 사진은 해양공원 옆 도로입니다.
구름에 희뿌연 달은 우리집 위에 있었습니다.
자연은 매일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톤다 저수지에는 들고양이들이 곳곳에 한가로이 놀고 있었습니다.

몇몇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들고양이들을 찾아다니며


먹이를 주고 계셨습니다.


"하양아~~~~ 까망아~~~"


아마도 고양이 털 색깔을 보며 이름을 붙여준 모양입니다.



톤다 저수지에는 뜬다리가 하나 있습니다.


뜬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저수지의 해질녘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사람들이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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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서쪽으로 급히 차를 몰아


떨어지는 해를 향해 달려가곤 합니다.


마치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 전에


피니쉬 라인을 통과해야 하는 미션을 받은 듯 말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서쪽 해안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네요.


해양공원으로 방향을 틀어


막 고개를 숙이려는 그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찰칵! 찰칵! 찰칵!"



자연은 정말 매일매일 보아도 질리지 않습니다.


볼 때마다 새롭고 볼 때마다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절로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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