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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책으로 출생율를 높일 수 있을까?


출생율



우선 뉴스나 각종 미디어에서 사용하는 용어부터 정정했으면 좋겠어요. 출산율이 아닌 출생율로요. 유모차유아차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이고요.



좋아하는 교수님 중 한 분이 최재천 교수님인데요, 이 교수님도 출생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세요. 이 교수님이 말씀하실 때의 단어 선택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사려깊어서 감동 받을 정도에요. (아래 영상 참고)



https://youtu.be/iXAvkmaut5g?si=s8YaOxdE-VO_C_ih



썸네일 제목은 다소 자극적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아요. 내용을 들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거에요.



정책을 가지고 출생율을 높이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아요. 그에 대한 고민은 계속 그대로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플랜B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출생율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고 가정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자는거죠.



예를들면 외국인들을 좀 더 환영.. 그러니까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던가 .. 뭐 등등 있겠죠. 뭐가 좋고 나쁘다를 떠나서 요지는, 대비책에 대한 궁리를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다 같이 할 필요가 있다는 거에요.



개개인은 먹고살기 바빠서 평소에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기 쉽진 않아요. 여튼 이 주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생각한 내용을 이어서 써보기로 하고..






입양



출생율을 높이는 여러 방법 중에는 입양도 있겠죠.



(다시한번 반복하지만 좋고 나쁘다에 대해서 얘기하지는 않을거에요. 이 블로그는 제 생각을 이것저것 끄적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에요. 근데 희한하게 여기까지 찾와와서 작은 것 하나가지고 꼬투리를 잡고 태클을 거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그리 친절하지 않아요.)



암튼. 아이를 가질 생각은 단 헌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아이 입양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 나처럼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입양을 해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뭐 어쩔 수 없는것이기는 한데, 다수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본인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해요. 취직하지 않고 본인 사업을 한다면 어쩌다 왜 취직하지 않고 사업하게 됐냐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될거에요. 결혼 적령기를 넘어서까지 결혼하지 않고 있으면 이에 대해서도 엄청난 관심과 질문을 받게될 거고요. 결혼 했는데 아이가 없어도 그러겠죠. 해당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악의로 그런 것이 아닐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관심을 받고 계속 똑같은 질문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반복되는 질문들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아요.



여튼 다시 입양 얘기로 돌아와서. 누군가가 아이를 가지면 축하를 받겠지만, 누군가가 아이를 입양한다고 하면 질문을 받게 될거에요.



"왜?"




제가 입양을 생각해보게 된것은 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원래는 새로운 가족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아예 없었다가 아이 입양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됐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그냥 언젠가부터 스물스물 ‘그래보면 어떨까 .. ’ 하는 생각이 들었었을 뿐.



주변에서든 미디어를 통해서는 참 다양한 가족들을 보게 돼요. 그러다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가족들을 볼 때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피를 나눈 사람들이 오히려 서로 남보다도 못하게 지내는 이런 것이 가족이라고?’ 그러다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사람들로만 가족을 꾸려도 이보다는 낫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바나나는 그 종의 다양성이 줄어들어서 한 번 곰팡이균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바나나 농장의 바나나가 싸그리 죽어버린다고 해요.



사람들도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다름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우선 나부터!



사실 나와 다른 사람을 마주치면 불편한 감정부터 생기긴 해요.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하고요. 예전에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종종 있어요. 나와 상극인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마주칠때마다 불편한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마다 속으로 '우와, 신기하다.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기로 맘 먹었는데 어느새 그걸 또 까먹고 지내고 있었어요. 요근래 그럴일이 생겼었는데 이 좋은 기회에 다시 연습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연습하면 되는데 미디어에서도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드라마 멋진 주인공이 입양아라던가,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거나, 다른 인종이라거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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