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하겠죠. 그런데 의사소통이라고 하면 보통 영어로 말하는 실력만 생각해요. 그런데 아니에요.


사실은 '듣기'가 더 잘 돼야 해요. �



말하는건 바디랭귀지를 쓰거나 번역기를 사용하거나 등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내 의사를 전달할 수 있지만 내가 상대방인 한 얘기를 알아듣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거든요.


그리고 평생을 발음 좋은 사람들만 골라서 대화할 건 아니잖아요?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보면, 슈퍼에서 중국에서 이민 온 가게 주인과 얘기를 나눌 수도 있을 거고, 노트북이 고장나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인도 상담사가 상담을 해줄 수도 있어요. 실전에서는 교과서 발음이 아닌 다양한 발음을 경험하게 될거라는 얘기죠.



다음 영상으로 듣기 실력을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xx_AB8YcHsw?si=0Z5NL0Tf8XcpmTUW ​





듣기 연습은 어떤 컨테츠로 할까? 미드, 영화?



미드, 영화도 듣기 연습하기에 좋아요. 그런데 사실 미드나 영화에 나오는 영어는, 실생활 영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미드, 영화는 시청자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발음을 또렷히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가끔씩은 유튜브에서 길거리 인터뷰를 한번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굳이 꼭 길거리 인터뷰일 필요는 없어요. 일반 소시민들의 '대본' 없는 인터뷰, 대화 영상이면 돼요.


그게 바로 '진짜 실생활 영어'거든요.



그렇다고 길거리 인터뷰 영어로만 듣기 연습하는 것은 또 비추천이에요. 초보자라면 교과서 같은 또렷한 발음의, 문법적으로 잘 맞는 영어 컨텐츠를 가지고 공부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쌓였을 때 실생활 영어를 접하는 빈도수를 점점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예전에 미드로 재미있게 공부한답시고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미드로 영어 공부를 한 적 있어요. 덕분에 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쓰는 슬랭과 그들의 껄렁껄렁한 말투 많이알게 됐었어요. ㅎ






그런 실생활 영어듣기를 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 2개를 추천드릴게요.



� jubilee

https://www.youtube.com/@jubilee/videos

일반 사람들이 대본 없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얘기하는 내용이 많아요. 가벼운 주제부터 무거운 주제까지 다양해요.


� Salary Transparent Street

https://www.youtube.com/@SalaryTransparentStreet

실생활 영어라는 점도 좋지만,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과 연봉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워요. 나중에 취업/이직도 하고 연봉 협상도 해야 할텐데 다른 사람의 연봉도 알아두면 좋겠죠? 물론 glassdoor같은 웹사이트에서 알아볼 수도 있지만요. 길거리 인터뷰로 유명한 Karim Jovian 이라는 채널도 있기는 한데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내용들이 좀 있길래 추천목록에서는 뺐어요.

작가의 이전글 '잘 안들리는' 영어표현들만 모으는 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