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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병현 Nov 29. 2018

생각보다 파급력이 너무 컸다

코딩하는공익(5)

  오늘 갑작스레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글 재밌게 봤습니다. 노동부 근로기준과 사무관 xxx입니다."


  아. 징계 먹는구나. 내부 사정을 너무 적나라하게 글로 적은 것이 잘못인가?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다행히 징계 건은 아니었고, 필자가 썼던 글을 읽고서 노동청에 업무 자동화 도입을 추진해 볼까 하셔서 전화를 주셨다고 한다.


  "알아봤는데 복무 중이신 분에게 용역을 드리거나 하는 건 힘들 것 같고요, 저희가 직접 개발을 해야 되더라고요. 사회복무요원 업무 범위도 아니지만 부탁을 좀 드리겠습니다. 어떤 부분을 자동화하면 현장에서 도움이 될지 혹시 의견을 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물론 도와드려야지요.


  필자가 개발을 직접 하지 않는다면 이 정도야 얼마든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다. 노동청에서 몇 달 근무하면서 노동청 업무가 서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노동청의 자잘한 업무들이 자동화되어 그만큼 많은 민원인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려야지. 그동안 고민했던 건들을 아낌없이 풀었다.


  바이 바이, 소재들! 이제 코딩하는 공익 시리즈는 뭘로 연재하지?


  사무관님께 보냈던 이메일 전문을 첨부한다.



  뒷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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