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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병현 Dec 26. 2018

복권

인스턴트 행복

  "앞으로 10분 뒤면 내 미래가 결정돼."

  "무슨 일인데?"


플레인치즈 프렛젤

  나와 그는 오늘 저녁 카페에서 프렛젤을 먹었다. 대학도 타지로 가고, 미네소타로 교환학생까지 다녀온 그는 최근부터 임용고시 준비를 위해 안동에 머물고 있다. 같이 밥 먹어줄 사람이 늘어서 좋다.


  "수요일 저녁 7시 40분이면 연금복권 추첨이 시작되거든."

  "너 복권 사냐?"

  "나는 복권을 사는게 아니라 인스턴트 행복을 사는 거야. 한 달에 만원씩."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복권이란 어차피 당첨을 기대하고 사는 것이 아니야. 그냥 사서 지갑에 넣고 다니기만 해도 수명을 늘려 주는 효과가 있거든."

  "난 네가 그렇게 무게 잡고 진지하게 개소리를 할 때면 포크로 머리를 뚫어버리고 싶어."

  "들어봐봐."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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