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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넬의 서재 Feb 27. 2024

기억에 남을 만한 삶을 살아라

어차피 우린 모두 잠시 들렸다가는 영혼일뿐


Avicci - The Nights



기억에 남을 만한 삶을 살아라.


어느날 죽음이 다가왔을때, 이 한 세상 잘 놀다간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기억에 남을 삶을 살아라.

타인의 시선에 갇혀있던 삶이 아닌 내 안의 어린아이가 마음껏 뛰놀다가는 그런 삶을 살아라.


우리는 결국 지구에 잠깐 들렸다가는 떠돌이 영혼임을 기억하라. 그렇기에 내 육체를 가진 동안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오감과 육감을 즐겨라. 매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그 살아있음을 쉴새없이 상기시켜라.


어릴적 원대했던 허무맹랑한 꿈만큼 스스로의 성장에 제한을 두지 말아라. 나는 무한한 가능성이고, 만물과 연결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하라. 내가 이 세상에 내려온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었음을 기억하라. 내가 겪은 고통과 실패와 성취와 기쁨의 모든 순간순간이 내 영혼을 키워나가는 양분임을 기억하라.


나의 삶은 결국 내가 하는 생각과 말과 내가 내린 선택들도 모두 이루어지며, 그 책임은 결국 온전히 나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아라. 그렇기에 나는 지구에서 보내는 이 찰나의 순간을 가장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만한 찬란한 시간으로 만들 의무가 있음 또한 명심하라.


이 짧은 삶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겠지만 그 관계가 아닌 경험에 집중하라. 나를 사랑해준 사람도, 나를 아프게 한 사람도 언젠가는 모두 떠나가며 이 스쳐지나가는 관계 속에서 오직 나를 성장하게 하는 기억과 경험만에 집중하라.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은 모두 풀어야할 인연이 있기에 만나니, 그 명분을 다한 인연은 흐르는 물처럼 놓아줄 줄도 알아라.


다시 하늘로 돌아가 수많은 삶들을 겪었을 나의 영혼들을 만나면 한바탕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만큼 풍성한 삶을 살아라. 내가 이곳에서 경험하고 가져가는 기억들은 결국 나의 더 큰 상위 자아를 이루는 아주 작은 조각임을 기억하라.


수억겹의 삶이 쌓여 현재 내가 갇혀있는 육체보다 더 큰 업적을 쌓고 있으니, 항상 스스로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를 잊지 말아라. 그러니 그 위대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이 한 생 한 번 신명하게 놀다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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