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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넬의 서재 Dec 20. 2020

읽은 내용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책을 읽고 핵심을 기억하는 방법


<말장난> 무료 미리보기 다운로드 



학창 시절 활자중독으로 살았던 난 1년에 300-400권의 책은 거뜬히 읽었다. 관심있는 주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찾는게 구글과 책이었다. 답을 찾기 위한 끝없는 구글링도 있었지만, 호기심이 생기면 항상 도서관에 가서 관련 서가의 모든 책을 쌓아두고 읽었다. 그땐 몰랐지만, 크고 나니 책 속에 파묻혀 하던 필사와 독서노트가 나에게는 크나큰 자산이 되어 있었다.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도 나는 서평이나 독후감을 따로 보관한 기억이 없다. 내가 읽었던 책들은 대신 꾸준히 쓰던 글 속에 살며시 녹아들었다. 동경하던 작가들의 문체나 학구열에 타올라 혼자 반박해보던 학자들의 사상 등이 그때 그때 내 글 속에 반영될 뿐이었다. 이렇듯 오늘 읽는 책이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읽는 책을 알면 그 사람을 알 수 있고, 미래까지도 알 수 있다. 오늘 내가 무슨 컨텐츠를 소비할까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한 결정인 이유다. 


다독 외에 내가 읽은 책을 소화하여 내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한 일이 있다. 바로 토론과 글쓰기였다. 글은 숨쉬듯 늘 써오던 것이라 어떤 큰 틀이나 계획을 가지고 해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같은 책을 읽고 다른 생각을 했다는 즐거움이 나에겐 항상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굳이 서평이라는 태그를 달지 않아도,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해 온라인에 올리거나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생각을 주고 받는게 나에겐 독서의 완성이었다. 


어쩌다 책을 한 권 써 내고 나니, 서평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고민하게 되었다. 원래 소비자 입장과 생산자 입장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 생산자가 소비자를 이해할 수는 있어도, 소비자가 생산자를 이해하긴 힘들다. 예전에 독자 입장에선 책을 읽을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책을 쓰고 나니 독자의 반응을 살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처음엔 책을 써놓고 지인들이 책을 박스째로 가져가 마케팅이나 판매에 대해 고민할 일이 없었다. 애초에 대중성을 노리고 쓴 책이 아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인이라고 하지만 궁극적 독자는 흔히 말하는 지인의 지인의 지인들로 나는 거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져다주는 피드백이 너무나 값진 것이었다. 에밀리 브론테 보다도 처절한 감수성을 가졌다, 이 책이 정말 실화냐, 글을 어쩜 이리 경이롭게 쓰느냐 등. 개인 sns에 올라오는 독자 후기도 가끔 내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과찬을 해주신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온라인은 원래 수익성을 주된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일과는 다르게 온라인에서는 얼마든지 가짜 현실창조가 가능하단 말이다. SEO 해킹부터, 조회수 올리는 법 등 좋아요, 구독, 조회수 하나 하나가 상품이고 자산이다. 그런 공간 속에서 내가 오프라인에서 받았던 피드백과는 무관하게 이 책을 위한 토론의 공간을 다시 창조해야 했다. 


고민 끝에, 온라인의 선기능에 희망을 걸고 내 책을 접하신 독자분들을 위한 작은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학창시절 그냥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눌 사람을 찾았다는 반가움만으로 즐거웠던 것처럼. 나와 비슷한 세상을 공유하는 사람을 찾아 생각을 공유할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 


그래서 <말장난: 태어나버린 이들을 위한 삶의 방법론>을 읽고 독서서평을 써주시는 분들께 코로나를 이길 작은 선물을 드리기로 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인 외로움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될 수 있다면 오프라인에서만 존재하고 싶은 사람이다. 동시에 외로움에 못이겨 온라인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위로를 건내고 싶기도 하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전자책 전문을 읽고 싶으신 분은 전자책 구입 링크를 이용한다. 되도록이면 한정세일 기간 중 저렴하게 득템한다. 나는 코로나로 정말 빠듯해요, 하시는 분들은 위의 <말장난> 미리보기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읽어보시면 된다. 무료링크인 만큼 주변에 책 선물이라고 생색내시며 공유해도 좋다. 


그리고 2021년 1월 29일까지 자기 블로그에 책 서평을 써서 링크를 공유해주시면 된다. 구독자 그런거 상관없이 운영하시는 개인 블로그에 책 구매 링크와 함께 서평을 올려주시면 된다. (책 구매 링크 미포함시 검색이 안됨) 만약 운영하는 블로그가 없다면 온라인 서점 후기로 남겨주셔도 된다. 개인 sns 공유도 괜찮나요 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는 올리셔도 되는데 죄송하지만 이벤트에서는 제외된다. 예전에 받았던 최상급 독서후기들이 죄다 개인 sns에 있어 검색이 안돼 맴찢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 (ㅠㅠ) 


무료 미리보기 버전만 보고도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지실 것이다. 그러니 저 책 안 샀는데 서평써도 되나요 하시면 그렇다다. 다만 누가봐도 성의없거나 악의적으로 쓴 글은 추첨에서 제외된다. 


난 선물은 관심없고 서평만 쓸래요 하시는 분들은 아래 구글 링크로 선물신청 안하시면 된다. 다만 선물 추첨을 신청하고 싶으신 분들은 블로그에 서평 게시 후 아래 링크을 완성하시고 2월초까지 기다리시면 된다. 


추첨은 10분을 선정해 코로나시대 필수품인 입냄새 제거 및 피부보습용 살균제를 드린다. 그런데 인원에 따라 30분이 될 수도 있다. 원래 선물에 후한 사람이다. 기분 내키면 다른 선물도 같이 싸서 보내곤 한다. 



이 긴 글을 다 읽었는지 모르지만 요약하자면 이렇다: 

1. 책 구매나 무료 미리보기 읽고 서평쓰기 (1/29까지)

2. 개인 블로그나 온라인 서점에 후기 등록 (책 링크 필수) 

3. 아래 구글 서베이를 통해 선물 추첨 신청 

4. 2월달에 당첨 결과 확인해 선물 수령 (2/1발표)


기억하자. 책을 읽고 기록하지 않으면 나의 자산이 되지 못한다. 



선물신청 링크: https://forms.gle/JSzVpHxbAaU3cHpH7




억눌린 내면아이를 마주보는 여정 <말장난> 

모두가 한번쯤은 마주해야 할 깊은 무의식으로 떠나는 성장형 에세이. 숨겨두었던 기억 속 어둠을 의식 밖으로 끌어내어 내면의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는 치유의 여정. 태어나버린 모든 이들을 위한 서사시.


교보문고 ebook 구매링크: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D201206830&orderClick=LEH&Kc=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76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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