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정 성우님 고전 낭독수업 4차시 후기
총 12주의 과정 중 어느덧 4차시에 접어든 낭독 수업이 있는 목요일 저녁이다. 오늘은 고전 마지막 시간으로 단테 알리기에리의 작품 '신곡'과 마거릿 미첼의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작품을 그림책으로 각색한 텍스트를 낭독해 보았다.
첫 번째 작품인 '신곡'은 그림책의 감성을 그림으로 보고 장착해서 목소리 감성을 담아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담아 이야기를 하듯이 낭독을 하라고 하셨다.
여전히 어려운 문장의 강조점과 종결어미를 강조하는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종결어미는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기에 목적어와 연결해서 낭독하는 것이 어려웠다.
성우님이 매일 10분 낭독 연습을 꾸준히 해서 쌓여야 잘못된 습관도 고쳐진다고 한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이미 입에 붙어버린 언어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낭독했던 부분 중에 어려웠던 텍스트는 아래와 같다.
단테가 연옥의 구역을 통과할 때마다 천사들이 이마에 새긴 글자를 날개로 하나씩 지워 주었다.
이 한 문장을 낭독하는데 연옥과 이마를 강조해야 하는데 강조점이 자꾸 어긋나 다른 단어를 강조하는 것이 고치는 게 어려웠다.
두 번째로 낭독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로도 익숙하고 내용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니 좀 더 텍스트에 몰입해서 낭독하기가 쉬웠다.
한 문장이 끝나면 마침표가 있으면 충분히 쉬워주고, 다음 문장으로 눈을 돌려 내가 머릿속으로 이해한 후에 낭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미를 인지하고 전달하는 것이 오디오북, 낭독에 포인트라고 한다.
이중모음과 'ㅅ' 발음 등 발음에 주의하고, 장모음과 단모음도 잘 구별해서 낭독해야 하는데 가령 생각하는 사고는 높고 장음으로 발음하고 교통사고와 같은 사고는 단음으로 하고 낮게 발음하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낭독을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커지는데 쉽사리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연습을 다시 하는 방법밖에는 없으니 하루 10분 낭독 다시 실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