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by Anarchist

2002년 - 2005년 근처..

대학시절 본인 히키코모리였고 일본 아니메에 빠져있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에 빠져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하루키를 좋아하여 최근의 작품 여자 없는 남자들.. 등등 사서 읽기도 하고 그랬었다. (2021년 최근작은 "일인칭시점" 아직 사놓고 안 읽어봄)

(마찬가지로 아직도 스스로 오덕이라 자부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


그때...

SF소설 또는 톨킨이나 C.S 루이스 등의 거장들이 쓴 판타지 소설을 쓰고 싶었었다.

드래곤 라자라던가.. 로도스도 전기, 나니아 연대기 같은 장편을 쓸 자신은 없었고...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짧은 초단편 정도는 가능하겠다 싶었다.


그때 많은 홀로 있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떠올랐던..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를... 본인의 머릿속에 있는 공상과 상상들을 무언가의 형태로 남아 남겨두고 싶다는 욕망 정도 밖에...

어찌 보면 "기록"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잠시 붙잡아 두려는 욕심.

또 다른 말로 말하면 생각의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던 것이랄까....


"사진"이란 매개체는 현재 바로 그 순간을 남겨놓는 행위이다.

카메라... 를 설명하는 사람들 중에 자주 쓰는 말로

"빛을 가둬두는 행위" 또는 "그 순간의 빛을 잡아두는 행위"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마찬가지로 나는 나의 생각을 잠시 잡아두고 싶어 키보드를 두드렸다.

벌써 10여 년이 흐르고...

본인은 이제 소설 따위는 쓸 시간도 없고 쓸 에너지도 없고 더 이상 내 머릿속에서 먼가 신기하고 이상한 생각들도 이제는 거의 떠오르지 않게 되어버렸다.

(일본 오덕이라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석사 &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국내 대기업연구소 어딘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잠시 쉬는 중... 언제까지 쉴지는 본인도 잘 모르겠다만.... ^^;;)


(아... 참고로.... 2021년 현재는 다시 어느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 중....)


우연찮게 하드디스크에 잠들어 있던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고 그때 적어놓았던 소설들을 보게 되었다.


작품성이 어떻고 저떻고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았던 글들을....

이제 좀 꺼내볼까...?

하는 생각에 마침 브런치란 어플도 생겼으니... 여기에다 좀 펼쳐놓아 볼까 한다.

(이 글을 쓴 것이 벌써 5년 전인가.....)


혹시라도 본인의 글을 읽고 뭔가 느껴지시는 것이 있다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앞으로 본인이 얼마나 많은 글들을 여기에 펼쳐놓게 될지도 잘 모르겠다.

완결...이라고 생각하는 정말 짤막한 글들은 약 45편 정도...


그 이후의 계획은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브런치... 에 자주 들어올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고....


하지만... 여기에 한번 본인의 이야기들을 꺼내 보려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럼 프롤로그는 여기서 마치기로 하겠다.


エル・プサイ・コングルゥ !!!

El psy congroo !!!

(하기 사진은 본문과 그닥 관련없는 Steins;G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