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지지 않으려는 고3 아들의 기(氣)를 기어이 꺾으려는 엄마의 맞대응

by 네모

화살 같은 말을 쏘아대면

총알 같은 말로 쏴주고


창 같은 말을 들이대면

방패 같은 말로 쳐내고


비수 같은 말들을 주고받으며

삐뚤어진 입과 얼굴


말이라고 다 말은 아닐 터


서로의 귀를 열고

진심 어린 온화한 표정으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때


마음과 마음이 닿는

대화를 나눌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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