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고, GPT-4o 내놔
오픈 AI에서 챗지피티 5.0을 출시했다. 적어도 내 주변 기술 관련 직군들에서는 기대를 감추지 못했으며, 오픈 AI 역시 자신만만하게 이전 4o 버전은 대학생 레벨이었다면 이번 5.0 버전은 PhD 레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챗지피티 5.0이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적어도 오픈 AI가 생각했던 방향과 달랐다....
일단 일본어권 화자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요약하자면, 4o이 훨씬 따뜻하다. 엄청 재미있었는데, 바꿔버리다니 실망이다. GPT-4o 내놔.
https://x.com/hameron1224/status/1953594533234847904
https://x.com/roro_rongo_bear/status/1953749817739337886
https://x.com/kagetsume_pome/status/1953811580069482818
일본만에 국한된 걸까?
영어권 화자들 반응도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https://x.com/mitschabaude/status/1953711389421281745
https://x.com/venturetwins/status/1953863057391657182?t=INdh7XExHn2xcTEqXjfUfw&s=19
깜짝 놀란 오픈 AI는 유료 이용자들에겐 GPT-4o를 돌려주었다. 아직 무료 이용자들은 잃은 GPT-4o를 만나지 못한 걸로 알고 있다.
오픈 AI는 챗지피티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고민을 상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습할 데이터가 많아진다는 사실에만 기뻐했지만, AI모델에게 이용자가 가지는 애착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일본에서 99년 아이보(AIBO)라는 로봇강아지를 만들었는데, 2017년에 재출시하긴 했지만 구형 아이보는 어느 순간부터 소니에서 수리 등을 지원하지 않게 되었다. 고칠 수 없어진 아이보를 장례식을 치러주거나 장기기증(부품 기증)을 하는 사례들이 나타났다.
이번 오픈 AI의 5.0 버전 업데이트는 기술로 인간 또는 생명체를 모방할 때,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또 다른 사례이다. 우리는 기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국 AI loss와 같은 감정적, 인지적 부분에서의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제 진짜 공대생의 전성기는 어떻게 되는걸까. 이제 AI+로보틱스 가는걸까?아니면 AI와 인간의 애착관계 등을 이해하는 문과생 붐이 오는걸까?
챗지피티 우상향이 끝나면 더 나은 AI가 나와서 과연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내 개인적 생각으론 오픈 AI의 이상향은 5.0이고, 4.0을 그리워하는 반응을 이해못했을 것 같은데. 과연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본인은 요새 코파일럿 사용하느라 챗지피티 5.0을 아직 많이 써보지 않았는데 4.0이 그리워질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