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의 시대 (1)

피지컬 AI와 CES 2026

by 네모

2025년은 피지컬 AI의 시대의 시작이었다. CES 기조연설에 8년 만에 나선 젠슨황이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피지컬 AI시대가 열렸다. 그럼 대체 피지컬 AI란 무엇인가... 로봇만 해당되냐는 질문도 받았다.



대체적으로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물리적 실체가 있으면서 AI (특히 생성형 LLM 기반의 AI)들을 이야기한다. 물리적 실체는 대체적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및 로봇이 해당한다. 특히 로봇 경우 휴머노이드 즉, 인간의 형태를 한 로봇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로봇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강자로 인식되는 것은 중국이었다. 당연히 미국도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으나, 중국은 국가 단위로 많은 투자를 해왔고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차의 보편화에 목숨을 걸어왔다.


한국의 로봇 시장은 최근까지는 국내에서 기존에 활용하던 협동로봇 -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협력하여 작업하는 로봇- 정도가 주로 개발되어 왔던 것으로 보였다.


현대차


이런 상황에서 이번 CES 2026에서 한국 기업 중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이후 개발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공개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틀라스는 연구형 모델과 실제 현장에서 투입을 목표로 한 개발형 모델 두 가지를 발표하였다. 휴머노이드에서 현재 핵심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뇌가 되는 AI 부분과 인간처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다. 그래서 액츄에이터 관련 기업들이 주가를 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때 샀어야 했는데..)


개발형 기준으로 아틀라스는 56개 자유도(Degree of freedom)를 갖춘 전신관절구조이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촉각센서 경우 타 휴머노이드 회사들에서도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연구한 부분일 텐데, 다른 곳들과의 차이가 얼마나 날지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CES 2026에서 아틀라스는 '최고 로봇상'을 수상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GGoEWjrxMg


LG전자


LG전자는 가전의 명가라는 명성답게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켜 준다는 비전을 가지고 개발한 로봇 '클로이드(CLOiD)'를 발표했다. 솔직히 개인의 삶으로 한정되면 굉장히 관심을 가지게 되는 로봇이다. 현재 뇌 역할을 하는 AI는 LG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VLM(Vision-Language Model)과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개발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세탁기를 작동하고 빨래를 꺼내서 접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상용화에 나선다면 어느 정도 가격대로 설정될지 궁금하다.


가정용 로봇이라서 인간과 같은 눈이 머리의 스크린에 보이는데, 이런 부분이 사람들에게 친화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LG에서 발표한 영상을 보면 해당 부분을 고려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pKZ7OBcCw


현재의 삶에 AI가 들어오면서 많은 변화로 인해 생산성이 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취업난도 심화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다들 몸으로 하는 노동만이 살길이다라고 말할 때, 나는 로봇이 더 빠를 거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리고 그 시점이 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과연 로봇은 인간의 신체능력 또는 두뇌 능력의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세상에서의 인간의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는 일상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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