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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알 May 30. 2024

주제가 있는 에세이 쓰기, 도봉문화정보도서관


6월에 도봉문화정보도서관에서 <에세이  쓰기: 나의 도봉 그린라이프> 강의를 합니다. 도봉도서관에서 글쓰기 강의를 2022년부터 해 오고 있는데 사서님들이 개인의 기록이 마을 기록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글을 쓰고 책으로 엮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강의는 글쓰기를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이 쓴 에세이를 정식 책으로 출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비매품이기는 하지만 ISBN을 달고 출판되며 국립도서관 등에 납본됩니다. 책 만들기 과정은 아닙니다. 책은 북디자인 전문가들이 만들고 수강생은 원고만 쓰고 다듬어서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주제가 있는 글을 써 보고 싶다면


제가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 모두 주제가 있는 글쓰기를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점입니다. 글쓰는 건 어렵지 않는데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거나 또는 출간의 꿈을 은밀히(?) 품고 있다면 주제가 있는 글쓰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어요. 나라는 개인이 가진 경험을 하나의 주제로 수렴하는 글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사적 글쓰기에서 벗어나 공적 글쓰기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에세이가 일기, 기록과 다른 점입니다. 요런 글쓰기에 관심 있으신 분은 '그린 라이프'란 주제로 재밌게 글을 써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1. 일상에서 발상하는 법부터 글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 

2. 주제가 있는 에세이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

3. (공저지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고 싶은 분 

4. 10주+탐방 2주 과정이라 끝까지 빠지지 않고 참여하실 분 

5. 도봉구민이 아니라도 도봉구 가까이에 사시는 분이 신청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2024년 6월 12일~8월 14일 매주 수요일 저녁 6:30~8:30 (10회차)& 

           6월 22일 (토)/ 7월 6일 (토) 오전 10:00~오후 2:00 탐방 (2회차)

           (상세한 스케줄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10주 차 강의로 2회 동네 탐방과 출판 기념회도 있으니 확인하시고요. 


2022년도에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는 저는 글쓰기 강의만 했습니다. 이번에는 동네 탐방에도 참여합니다. 제가 궁극에 해 보고 싶은 '여행 인문학'은 현장을 여행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보고 느낀 점을 인문학적 시선을 담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보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 시선을 기록해 보는 것이고요. 이 탐방은, 보는 방법에 대한 전환쯤으로 작은 시도가 될 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에 가더라도, 아무리 유명한 예술품을 보더라도 '보는 힘, 느끼는 힘'이 없으면 어디를 가더라도 심드렁하거든요. 그래서 일상 여행법이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린 라이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이 강의를 통해 그린 라이프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 새로운 걸 해 볼 생각하니 도파민이 마구 나옵니다. 일상으로 여행을 떠나는 법과 글감을 찾아내서 에세이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이 무료입니다. 시간을 낼 마음의 준비만 하시면 될 거 같아요.  6월에 만나요!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https://www.unilib.dobong.kr/edusat/view.do?edu_idx=4563&prepage=%2Fedusat%2F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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