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by 나도혜



겨울밤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우리

는 불의 춤사위를 관망했다.

사람의 체온을 느낄 수 있어서 겨울이 좋

다는 당신의 말을 알 것 같은 마음으로 손

을 잡았다. 맞잡은 손의 체온을 그 누구와

도 흉내 낼 수 없다는 걸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