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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 Dec 01. 2020

피벗

중심축을 가운데 둔 급격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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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 (Pivot)

Pivot; 중심축을 유지한 상태로 회전하는 것

회사와 팀원, 제품의 핵심적인 부분을 유지하면서 더 나은 PMF를 찾아가기 위한 변화

우리가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

우리의 핵심 기술 혹은 역량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 

위 3가지 중 최소 1가지는 유지하고 나머지를 바꾸는 것

아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능 추가 및 UX 수정 같은 작은 변화는 Pivot이라고 보기 어렵다
Pivot은 다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급격한 변화



피벗의 유형

Zoom in Pivot : 특정 기능 한 가지가, 서비스 자체가 되는 것

Zoon out Pivot : 보다 넓은 범위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고객군 Pivot : 같은 서비스를 다른 고객군에 제공하는 것

고객 니즈 Pivot : 특정 고객을 상대하다가, 몰랐던 니즈를 발견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Platform Pivot :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아예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경우

사업 구조 Pivot : 마진이 높은 소규모 시장에서, 마진이 적은 대규모 시장으로 변경하는 경우

BM Pivot : 수익 창출 방식을 바꾸는 경우

기술 Pivot : 같은 제품/서비스지만, 완전히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것

판매 방식 Pivot : 외부 유통 채널 -> D2C or 정기구독 -> 단품구매로 전환하는 형식



피벗을 고민할 시점

현재 사업에 고민을 해봐야 하는 시점 

성장의 한계를 느낄 때 (성장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실패할 때)

핵심 가설 검증에 실패 했을 때

팀원 역량이 해당 사업과 맞지 않거나, 비전에 공감하지 못할 때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고, 진입장벽 & 차별화 포인트가 많지 않을 때 

이 때, 피벗을 고민해봐야 할 징조들

힘든 와중에도 시장/BM/기술 중 최소 한 가지에 엄청난 확신이 있을 때

사업을 하면서, 예상과 다른 부분에서 좋은 반응/기회가 올 때 

팀원, 고객, 관계자, 투자자 등의 목소리가 한 가지 방향을 가르킬 때

더 큰 시장, 사업, 성장속도의 기회를 찾았을 때 


사실 정답은 없다

피벗을 고민할 시기에, 사실은 버티는게 정답일 수도 있다
모든 시도를 다 하지 않아 아직 미련이 남거나, 구성원들 모두 강한 믿음과 열정이 있다면 버텨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단순 버티기만 하면 안되고, PMF를 찾기 위해 여러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



왓챠 

두번의 피벗

도메인 피벗 : 소셜커머스 쿠폰 시장의 핵심 가설의 실패 이후, 문화컨텐츠 큐레이션으로 피벗 

비즈니스 모델 피벗 : 광고 + DB 판매로 수익 성장의 한계를 느낀 후, 큰 변화를 통해 크게 성장하는 방향을 선택함. 월 정액 VOD 서비스를 발견 + 글로벌 성장세를 본 뒤 뛰어들게 됨 


가장 좋은 건 빨리 성공하는 것이고, 가장 안 좋은 건 느리게 망하는 것이다




한 가지 중심축 말고는 모든 걸 바꿔야 한다면, 나는 무엇을 쥐고 있을까? 

우리 팀의 핵심 가설 걸즘이 실패의 기로로 접어들고, PMF를 찾기 위해 피벗을 고민할 때 생각보다 '무엇을 피벗의 중심으로 남겨둘지'에 대한 고민이 잘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 비즈니스 모델, 기술 중 우리가 제일 자신 있고 경쟁력 있는 피벗의 중심축은 무엇일까? 의외로 피벗의 시작은 모든 것을 버리기 전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통찰에서부터 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느리게 망하고 있진' 않은가?

우리의 팀이 스스로 느리게 망하고 있진 않은지 항상 고민이 필요하다. 불행히도 지금이 그 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한 변화를 통해 피벗을 결정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구나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느린 퇴보가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것인지에 대해선 경각심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지금 느리고 망하고 있진 않은가? 언제나 가장 비싼 자원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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