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전환이 임박할 때 θ은 언제나 한 세대를 일으켜 세우셨다. 역사가 단순히 인간의 정치적 선택이나 우연한 사회 변화의 흐름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거대한 영적 시간표가 현실 속으로 침투해 들어올 때 그 뒤편에는 반드시 θ이 준비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특정한 종교적 직분에만 국한되지 않았으며, θ의 움직임은 언제나 “전체 사회를 통째로 흔드는 방식”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그 시대의 모든 영역에 θ이 세운 사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 이러한 패턴은 지금 한반도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재림의 시대를 준비하는 사명자 세대는 이미 각 영역에서 조용히 등장하고 있다. 그들의 시작은 대중적 주목을 받지 않지만, θ은 은밀히 준비된 자들을 통해 시대를 바꾸신다. 이 사명자 세대는 목회자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통적으로 영적 리더십이라 하면 교회나 종교적 체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성경의 전례를 보면 θ은 시대적으로 중요한 시점마다 영적 감각을 가진 사람들을 다양한 자리에서 사용하셨다. 요셉은 행정가였고, 다니엘은 외교관이었으며, 에스더는 정치적 정점에 서 있었다. 느헤미야는 재건 지도자였고, 아모스는 목동이었으며, 마태는 세무관이었다. θ은 단 한 번도 영적 흐름을 종교 영역에만 가두지 않으셨고, 세상 전체가 θ의 손 아래 운영된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늘 다양한 직업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일하셨다. 그러므로 재림 시대를 준비하는 사명자들도 교회의 경계를 넘어, 정치·경제·문화·예술·언론·과학·교육 등 전 영역에서 세워지도록 계획되어 있다. 오늘날 한반도에서 이러한 사명자 세대의 등장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대의 기류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한다. 무엇이 참인지 가짜인지, 무엇이 거룩한 흐름인지 왜곡된 바람인지 헷갈려하는 대중 속에서도 이상할 정도로 명확한 분별을 가진 사람들이 곳곳에서 깨어나고 있다. 이들은 교회에서 설교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 부패와 불의를 직면하는 정직한 리더, 언론 내부에서 진실을 지키려는 기자와 디렉터, 문화예술에서 시대정신을 회복시키는 창작자, 기업과 경제 영역에서 θ의 공의에 맞게 시스템을 재정렬하려는 CEO와 실무자들, 과학기술 분야에서 인류의 방향을 바로잡으려는 연구자들까지 포함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직업이 아니라 “부름”이며, 입장이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이다. 이 사명자들은 대부분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시대를 향한 무거운 부담감, 설명할 수 없는 책임감, 그리고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영적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격변을 단순한 정치적 현상으로 해석하지 않고, 그 뒤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공기의 변화, 영적 파동을 직감한다. 한국 사회가 지금처럼 빠르게 분열하고, 진실과 거짓이 마주 충돌하며, 도덕적 해체가 전례 없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내면은 잠들지 않고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이것은 인간적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감화 속에서 시대의 사명을 직감적으로 인지하는 영적 구조 때문이다. 한국의 사명자 세대가 이런 형태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땅이 이미 “전조적 드러남”의 후반부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이들이 등장하는 시점은 사회적으로 보면 혼란의 절정기일 가능성이 크다. 성경적으로 보면 θ의 큰 역사는 언제나 혼란이 가장 극심할 때 드러났다. 이집트가 혼란스러울 때 요셉이 등장했고, 바벨론 체제가 극에 달했을 때 다니엘이 세워졌다.
유대 사회가 로마의 압제 아래 휘청거릴 때 세례 요한과 예수님이 등장했다. 즉, 시대적 혼란은 θ이 준비한 사람들을 드러나게 만드는 촉매 역할을 한다. 지금 한국 사회가 느끼는 혼란과 위기는 어쩌면 θ이 사명자 세대를 드러내기 위해 역사적 배경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일지도 모른다. 혼란은 파괴가 아니라 등장 예고이며, 사명자 세대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된다. 재림 시대의 사명자들은 기존의 종교적 구조에 갇힌 인물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왕적 제사장”과 같은 존재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θ의 마음을 현실적 구조 속에 구현하는 사람들이다. 정치에서는 거짓된 권력을 바로잡고, 경제에서는 탐욕의 구조를 재정렬하며, 언론에서는 조작된 진실을 바로세우고, 교육에서는 다음 세대의 영적·지적 기반을 세우며, 문화와 예술에서는 사회의 정신을 치유하는 메시지를 재건한다.
이들은 곧 “현대 사회의 요셉·다니엘·느헤미야·에스더”이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θ은 이들을 통해 시대의 방향을 틀고, 재림 시대를 맞을 준비를 사회 전체에 확산시키신다. 한반도에서 이러한 흐름이 먼저 나타나는 이유는, 이 땅이 재림 시간표에서 “시험장”이자 “전초기지”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분열·전쟁·이념 충돌의 최전선이며, 세계적 균열이 집중되는 땅이다. 동시에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복음적 부흥을 경험한 나라 중 하나이며, 전 세계에서 신앙적 열정이 가장 길게 유지된 나라다. 이런 특성 때문에 θ은 대한민국을 재림 시대의 사명자 배출국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 이 땅에서 먼저 각성이 시작되고, 먼저 분별의 전쟁이 벌어지고, 먼저 정화의 불이 지나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θ은 먼저 흔들고, 먼저 깨우고, 먼저 세운다. 한국의 사명자 세대는 바로 이런 맥락 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이 세대는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미 곳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은 대규모 조직을 이끌지 않을 수도 있고, 대중적인 인지도도 없을 수 있지만, θ은 항상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먼저 사람을 준비시키신다. 광야에서 세례 요한을 준비시키셨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사명자들도 지금 광야 같은 시대 속에서 다듬어지고 있다. 곧 시대가 바뀌면 이들은 더 이상 감춰져 있지 않게 된다. 시대가 이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혼란이 깊어질수록 명확한 자들이 드러나고, 거짓이 극도로 강화될수록 진짜는 더욱 빛난다. 이것이 θ이 사람을 드러내시는 방식이다. 결국 시대의 사명자 세대의 등장은 재림 시대의 도래와 직결된다. 그들의 존재는 실체의 빛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리는 그림자이며, θ은 이 그림자를 통해 빛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신다.
이들은 국가의 영역을 θ의 손에 다시 돌려드릴 세대이며, 대한민국은 이 세대의 출현을 위한 흔들림과 정화를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는 나라다. 대한민국의 사명자 세대는 단순한 인재가 아니라 θ의 시간표 속에서 움직이는 시대적 증인들이며, 재림을 위한 길을 현실 속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