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나는 아닐 거라 생각한다.

by 노연석
가끔 맞짱 뜨는 날,
사고는 경직되고 고집은 강해진다.
그 싸움의 끝엔 항상,
생각은 많아지고 후회가 밀려온다.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면 한 행동에

누군가는 고통 속에 살아야 하며


이런 반복이 오랜 시간 지속되며

그 행동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불감증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더 확신하며

합리화시켜버리며 보이지 않는 벽을 쌓는다.


살면서 쌓아 올린 벽이 하나둘씩 늘어날 때마다

내가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수 보다

많은 벽을 친구로 만든다.


혹시, 내가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무런 답을 주지 못하는

아무런 충고와 조언도 주지 못하는

벽이 주는 메아리를 듣고 살아야 한다.


그 벽을 스스로 허물지 않는다면

그 벽 안에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야 한다.


쓸데없는 집착과 고집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 쌓인

감옥에 나를 가두는 것


나는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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