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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Apr 27. 2024

차분하게 들여다 보기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잘 풀리지 않는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너무나 바쁜 나머지 그 문제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에 나중에 아주 나중에 시간 될 때 해결하려는 생각으로 지나친다.


그러나 한 주기를 지나고 또다시 그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또 같은 생각을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정말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기는 하지만 뭔가 빠트린 것 같은 느낌은 가시질 않는다.


이쯤이면 정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지만 사람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그런 상태를 유지하거나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문제가 되는 상황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내가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세상은 좁고 누구 한 사람 막대하거나 소홀히 대해서는 안된다.


작은 눈덩이를 굴리고 굴리다 보면 커다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처럼 커다란 문제로 나에게 던져질 수 있다.


그런 일들에 시간을 내어 차분하게 들여다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개선하는 주기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미래에 나에게 다가올 커다란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항상 찜찜함을 달고 살아야 하는 것과 같을 수도 있다.


삶을 살아가는데 이런 사소한 것들이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삶을 질을 떨어뜨려 미래의 나에게 짐을 짊어지게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가끔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런 상황을 반복하고 미루고 미루는 일은 없는지 살펴보고, 그런 상황이라면 정리하고 끊어내는 일들을 하며 살아야 개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봄이 와 곧 여름으로 가지만 아직도 나는 봄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을 하며 봄에서 헤매다 정신을 차려본다.


어느 작은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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