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을까?
상황에 맞게 나타나는 자아들은 인간이 다채로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함 일 것이다.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비추어지는 자아는 MBTI나 혈액형과 같은 것들로 이측 할 수 있다.
그 자아가 늘 발현되는 자아 일 것이다.
화가 나거나 이성을 잃는 등 불안전한 상태에 발현되는 자아는 안전한 상태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불쑥 나타나는 자아 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자아는 대부분 그 상황을 안정시키기보다 더 좋지 못한 상황을 만들고는 한다.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 찾아오고 다시 숨기를 반복한다.
그 자아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주 발현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 자아를 진정하게 만드는 방법은 숨 고르기가 아닐까?
심호흡을 통해서 화가 나는 순간을 잠시 지연시킬 수도 있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환경으로 전환하여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도 있다.
문제를 피한 것이 좋지 않지만 그러나 불청객 자아를 다스리는 방법은 그 순간에서 벗어나는 지연과 전환일 것이다.
피하는 것이 아니라 성난 자아를 진정시키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