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II

by 노연석

어둠의 희생

어둠이 내려앉은 도시에 형형색색의 불빛이 꽃처럼 피어난다. 어둠은 그 꽃을 더 활짝 피어나게 하려 빛에게 삼켜 버렸다. 빛은 어둠을 삼켜야 꽃처럼 피어날 수 있다.


삶에서도 그렇다.

누군가 빛나는 건 주변 사람들의 희생이 있어서다. 스스로 빛을 내기란 쉽지 않다. 세상 사람들 모두 빛이 나지만 모두가 같은 빛을 낸다면 모두가 평범해지는 것이다. 빛나지 않는 것이다. 때론 당신이 빛날 때가 있고 때론 다른 누군가가 빛날 때가 있다. 언제나 한결같이 빛이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끔 빛이 난다. 늘 빛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지만 빛을 낸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고 그로 인하여 생명이 단축될 수 있다. 그 길은 험난한 길이며 평탄한 길은 아니다. 그러나 가끔씩이라도 험난한 길을 걸어 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빛이 날 수 없다. 그런 과정이 없는 빛은 아름답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누군가의 시선을 끌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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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필리아. 인간은 뇌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펼펴질 인생을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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