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묵상]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면
*이용남 원로목사님(장석교회)
*본문:마9:27-31
__ 이용남 목사님 설교중에서__
*
초등학교 1학년 경, 우리 수하가 잠자리에 누워서 이런 말을 했다.
"아빠, 제 속에는요 이야기가 많거든요. 진짜요."
당시 수하는 자신의 말을 잘 표현못하는 아이였고, 그래서 늘 소극적인 아이였다.
그때 생각했다, 하나님의 때에 수하 안에 이야기가 차면, 언젠가는 쏟아져 나오리라고..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
수하는 많이는 아니지만,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전화기를 잡고 친구와 한 시간을 넘게 떠들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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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은 할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증인이 될 수 있다.
뭔가 본 것도, 느낀 것도, 체험한 것도, 확인한 것도 없는 사람은 증인이 될 수 없다.
증인은 말로 자신 안에 있는 것을 쏟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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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해야 한다.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
그리스도에 대해 쏟아내야 한다.
그런데, 그럴려면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고, 자신 안에 그리스도가 차 있어야 한다.
그것을 은혜라고 한다.
은혜가 있으면, 간증이 있고, 간증이 있으면 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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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못할까? 고민하기 보다는
내 안에는 그리스도로 충만한가? 고민하는 것이 먼저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인한 은혜의 역사가 내 삶 속에서 일어나면, 그 은혜를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게 성령의 원리다.
은혜는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흔적이고, 존재이다.
성령은 끊임없이 우리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일하시고,
은혜 받고 성령 충만한 삶은 그 하나님의 열심을 말로, 삶으로 쏟아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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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지 않고, 나오지 않는다면,
내 속에 은혜가 있는지, 내 안에 그리스도가 충만한지, 내가 성령 충만한지 점검하고 기도해야 한다.
예수로 인해 고침 받은 병자가, 말하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수에 대해 증언하기 다니는 장면,
그는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은혜를 받고, 그 속에 충만하지 않았을까.
결국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나면 충만하게 된다.
쏟아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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