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천(비금도)

-꺼지지 않는 등불

by 갈대의 철학

등 천(비금도)
-꺼지지 않는 등불
시. 갈대의 철학


자기 빨리빨리 일어나 저기를 보란 말이야

저어 기 내 손가락 끝을 잘 봐

빨 알간 눈 섶이 살포시 떠오르지 않아

(나의 자기는 자욱한 안개 더미 속에서 두 눈을 이리저리 비며 대면서

마냥 잠에 겨운 듯 긴 하품에, 팔 기지개를 활짝 켜면서 아침을 맞이하였다)



어~~~~ 디 어디에 있는데

지금 내 눈가엔 어둠만이 아롱아롱 가려서 잘 보이지가 않아

(어제 일어났었던 일들에 놀랜 나머지 다시 맞이하는 그대의 아침은 여태껏

갖추어지지 않은 그대의 삶에 희망이었으리라)



자기야 저기 저쪽에 무언가 불그스레한 것이 떠오르네~

아! 일출이 시작되는구나!

남해바다의 섬에서 맞이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지 아마~

(남해에서도 일출을 맞이할 줄을 꿈에도 생각 못했었다고 한다.)



자기 저게 뭐야?

으~응 저건 자기의 밤하늘에 별을 담은 눈동자와 같아서,

그 별 속에 나랑 자기랑 밤하늘을 수놓아

이 세상의 모든 별들을 다 끌여다 모아 그곳에다가 심어놓는 거지.

(나의 자기는 눈망울이 너무나 아름답다. 마치 영롱한 아침이슬 같기도 하여라)



아이 씨!

저게 진짜 뭐냐니까?

가만있자 저게 뭐였더라?(갸우뚱)

그래 그건 자기의 꿈과 희망과 그리고 나의 이상이야!

(자기와 나의 미래에 우리는 무한한 꿈들을 작은 배에 실어 떠나보냈다.

아마도 갈 수 없는 곳에서도 나와 그대의 발걸음이 쉬이 가는 곳이 때론 폭풍 속이라도, 심한 바다의 몸부림일지라도 우리들은 계속 행진을 합니다)



아이~~~~~

난 그렇게 어려운 말들은 싫어!

자기 저게 무엇이었으면 하는 거야

빨리 말해줘

알았어 자기야

그건 아마도 내 소중한 한 사람을 위해 기나긴 여정에 지쳐 쓰러진

자기의 포근한 가슴일 거야

(맞았다. 어느 달의 함몰이든, 떠오른 태양의 뜨거운 열을 토해내는 일출이든 어느 한순간

한 순간들을 위해서 삶의 깨달음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거야)

자기 자꾸 그러면 내 얼굴이 빨 알게 지잖아

자기 그렇다고 내가 속을 줄 알아

사실대로 말해주렴, 저게 무얼까?

으응~~~~~~~~~~~~~~

사실 난 저게 무언지 잘 몰라~

그러나 그것이 자기와 나랑 더 이상 헤 메이지 못하도록 밝혀주는

나와 그대의 마음의 창이었으면 하는 바 램이야.



그리고 나랑 자기랑 어릴 옛적에

작은 가슴에 불을 뿜었던 그 시절의 추억 속에서...........



파란 바다, 은빛바다에

해당화가 곱게 피었났을 적에 피어난

우리들의 사랑이야기는 밀려오는 파도소리에

또다시 찾아 젖어든답니다.



옛 추억을 남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