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의 마음

- 자귀화 꽃의 마음

by 갈대의 철학

달맞이꽃의 마음

- 자귀화 꽃의 마음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자귀화 꽃의 마음이

밤을 기다리다 지쳐가는

달맞이꽃의 마음이라면


우리 사랑
낮에 못다 한 사랑

밤에 피어난 사랑


달맞이꽃처럼 피어나

사랑을 기다리지 못한다면

자귀화 꽃의 사랑은 잊어라


우리의 사랑

달맞이꽃을 사모하다

자귀화 꽃의 사연이 되어간 사랑


달맞이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밤은 짝사랑

우리의 낮은 외사랑


우리의 사랑이 남아 있을 때

행복할 수 있다고

그대가 말했었지


너의 밤은

그리 길지 않으니

나의 밤을

길게 해달라고 말이다


칠봉유원지
풍물장날에서 밀면

2023.8.12 치악산 금대트래킹에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