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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Jan 01. 2024

새해

-  태양과 달

새해

-  태양과 달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오늘은 어제처럼

내일은 오늘처럼


어제오늘  그리고 내일

한번

피고 지는 꽃처럼 살리라


태양이 지면 달이 되고

달이 지면 태양이 되어가듯이


태양에 놀라 피어난

해바라기 인생처럼 살리라


바람처럼

나비처럼

사뿐사뿐 히 걸어가


그들을 놀라지  않게 하여

그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리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들 존재를 깨우기 위해

떠나가야 할 길에

부단히 애써

총총걸음 되어가리라


2024.1.1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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