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랑을 가르치나요
- 사랑의 물거품
by
갈대의 철학
Dec 22. 2024
아래로
Feliz Navidad (펠리스 나비다) (I Wanna Wish You A Merry Christmas).Magdaleine
내게 사랑을 가르치나요
- 사랑의 물거품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내게 사랑을 가르치나요
그렇지 않다면
내게 먼저
이별의 예고가 있다고
알려주기 위함 이였나요
눈사람을
만들다
눈, 코, 입, 귀 그리다
당신의 얼굴
당신의 형상은 남겨두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이 못다 부른 노래에
당신의 심장도
눈 속에 심어두었죠
아
당신은 노래의 끝말을
맺기도 전에
당신의
마음은
저 뜨거운 햇살에 녹아내려
사랑의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이른 아침 길을 나서니
밤새 내린 찬 공기가
뼛속까지 시리도록
숨어 내쉬는
내 가슴 폐 속까지 얼어갔습니다
2024.12.21 눈 내린 강변 산책 길을걸으며
keyword
당신
사랑
눈사람
매거진의 이전글
누구나 사랑을 할 수가 있지만
행복의 저울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