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냄새

출근길 이야기

by 피츠로이 Fitzroy

비 냄새를 맡았다.

밖에 아직 비가 오지는 않는 것 같은데

지하철 안,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차가 역에 정차하여 자동문이 열리는 순간

비 냄새가 확 쏟아져 들어왔다.

들판의 비 냄새 같은 것이 서울 지하철 5호선 역 안 까지 흘러 들어왔다.

좋다, 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매거진의 이전글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