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끈해지는 두 글자, 엄마
어렸을 적 엄마한테 많이 맞고 자랐다. 지독히도 말을 안 듣는 자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는 집에 있던 이렇게 생긴 빗자루로 주로 때렸다.
(손잡이 쪽이 긴 모양이어야 합니다)
빗자루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항상 빛의 속도로 엄마 손에 들려 있었다. 엄마는 종일 빗자루질만 했었나, 아니면 빗자루질을 하고 있으면 내가 몹시 마음에 안 들어졌었나.
(나는 도망치느라 바빠 엄마가 빗자루를 손에 넣기까지의 과정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빗자루를 보다가 '아... 내가 많이 맞았던 모양새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한가?
엄마가 살아 계시다면 사진을 보내면서 물어봤을 것 같다. (흔하지 않겠죠,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