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견된 빠른 실패, 오히려 좋아 ? ..
2025.01
우리들이 하는 선택들이 모여 우리들의 운명과 세상의 형태가 결정된다.
"많이 바빴는가"
'Yes'
"글을 쓸 의지가 확고한가"
'Yes'
"그럼 왜 이렇게 지연됐는가"
'그거슨 ..'
본 챕터는 1월 오사카에서 했던 결정과 계획의 조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쩌면 가볍게 생각하고 도장도 찍어놓았던 나의 '실패'를, 직접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려가려하니 망설여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필자는 실패를 피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해야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하는 브런치도, 프로젝트도, 공부도 그 모두 완벽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때론 실패할 것인데, 그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그 무엇도 시작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사실 그리 특별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이번에 계획했던 노마드 생활에서는 사실 '큰 구멍'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기존에 거주중이던 자취방이었다.
여러모로 정신 없었던터라 기간 내에 모든 짐이 정리되지는 못했고 (짐을 둘 곳이 마땅치 않다보니), 집주인에게 미리 이야기는 해뒀지만 집이 나가기 전까지는 계속 비용이 나가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보니 집을 비운 채로 타지에서 생활하기에는 금전적인 부담이 매우 컸다.
역시 '돈'이 문제일까? 돈이 없는게 아마도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돈을 더 벌지 않고 시작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답하고 싶다.
"'젊음과 시간'은 돈 주고도 못 산다고 하던데, 나는 전재산을 털어 구매했다. "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돈이 없어도 그렇게 '젊은 날의 시간'을 얻게 되었으니 감안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오사카 출발 전
그래서 대대적인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일본에는 가서 '카운트다운'과 새로운 경험, 그리고 리프레쉬와 휴식, 생활 패턴의 개선과 앞으로의 계획 수립 및 진행이 목표였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 이러한 목표 달성에 초점을 다시 맞춰 숙소 일정을 축소해나갔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본래 일본에서 지내며 하려고 했던 일들을 하기로 계획을 조정했다.
물론 처음에는 집 때문에 여러모로 혼란스러웠지만, 계획을 조정하게 된 시점에서는 오히려 변경하게 만들어서 잘된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뭐든지 새옹지마다보니 말이다.
그렇게 [출국 당일]
필자는 일본으로 향했고, '[Zero to Free] 4화'에 나온 것처럼 타지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여행보다는 휴식과 내가 해야하는 일들에 집중하는 시간이었고, 생각보다 축소된 여행 일정은 순식간에 흘러가는듯했다.
그리고 그렇게 [한국 귀국 일자]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사실 엄연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에 편한 마음도 컸다.
그래도 몇가지는 아쉬웠는데
첫번째는 더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계속 하고싶다는 생각이었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관광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데, 만약 여유롭게 충분히 즐기면서 일을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두번째는 언어의 대한 아쉬움이다. 사실 첫번째와도 연계되는 부분이겠지만 조금 더 언어에 대해 배우고, 또 배워나갈 수 있을 여유가 있었다면 더 많은 것을 해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지만 다음 국외 여정은 내년으로 미뤄본다.
그렇게 어느덧 한국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어쩌면 아쉬워할 지도 모르겠다.
더 도전적으로, 위험천만하면서도 또 그런 환경에서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테니까
하지만 필자는 '이상'과 '현실'을 함께 가져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위험한 도전을 한다해도 어떻게든 길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필자는 스스로가 확신할 수 있는 환경에서 더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나'라는 사람을 관찰했을 때에 너무 압박이 가득한 환경보단 스스로가 압박을 만드는, 여유로운 환경이 더 효과적인 듯 했다.
그래도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하고 싶다.
오히려 시작이고 '해외'가 '국내'로 조정이 되었을뿐, '편안한' 환경에서 벗어나 '무언가 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여전하다.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안될거야', '어려운 일이야'라고 앉아만 있으면 그 무엇도 변하지 않는다.
물론 해외로 가서 곧바로 노마드 생활을 영위한다는 생각은 당장 해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문제가 될까? 사실 이런 사소한 결과들은 미래에 돌아보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그마한 변화가 큰 파장의 물결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때 일어섰기 때문에, 해외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카운트다운도 해볼 수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왔음에도 또 생각하지 못한 일들을 계속해서 경험해 나갈 것이다.
문득, 앞당겨진 일정으로 한국에 돌아오며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
필요한 돈은, 최저한의 생계를 유지할 비용만 벌면 된다.
그렇다면 국내의 집에서 살고 있는 상황이라면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나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 바로 결론이다.
필자는 세상에 있었으면 하는 몇가지의 프로덕트(서비스)들이 있고,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게되려면 스스로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있게되면서, 더 많은 시간이 확보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정하고 여러 프로덕트들을 만들 것이고, 집중해볼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은 알지만, Zero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며 Free(자유)와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나갈까
과연 가능할까? 어떻게 할까? 실패한다면? 성공한다면? 운일까? 성공하는 방법이 있을까? 무엇을 하게될까?
앞으로의 이야기는 이제 더욱더 흥미진진해진다..